뭔가 뿌듯하면서도 부끄럽고 그렇네요 그나저나 저는 알라딘과 올해가 10년째네요 앞으로도 잘 부탁 드립니다
7년의 밤을 시작으로 전작부터 후속작까지 완전 빠져들어 읽고있는데 이번 진이지니는 정말 사람 울립니다..ㅠㅠ
황금가지 출판사에서 새로 나온 시몬스톨렌하그 작가의 #일렉트릭스테이트출판 예고 포스트를 보고 그림이 너무 멋있어서 꼭 보고 싶었는데 운 좋게 서평단에 선정돼서 후다닥 읽었다세상 사람들이 뉴로캐스트라는 VR기계처럼 생긴 장치에 중독되어 버린 세상에서 좀 더 안전한 곳을 찾아 떠나는 10대소녀 미셸과 작은 드로이드 스킵의 여정을 다룬 내용인데 첨부된 일러스트의 양도 양이지만 퀄리티가 너무 좋음과감한 터치로 그려진 광활하고 황폐해진 사진 같은 배경들에 함께 그려진 커다란 기계들이나 건물들의 디자인도 아주 세련됐고 아주 멋있다그 주변의 공기와 온도가 느껴질 정도로 사실적으로 묘사된 일러스트는 등장인물의 구체적인 상태묘사보다 분위기를 설명하는 쪽이라 독자의 상상을 제한하지 않으며 이야기에 몰입도를 높여주고있다.왠지 모래먼지가 입에 씹힐듯한 사막부터 눈이 쌓인 산길, 비 냄새가 날것 같은 도로와, 새벽의 서늘함이 느껴지는 듯한 일러스트가 가득한데, 보통의 책 보다는 큰 판형이지만 그래도 최대한 크게 보고싶은 욕심이 생긴다영화로 따지면 이제 막 초반 도입부를 지날듯한 시점에 무슨일이 생길것만 같은 상태로 이 책은 마무리 되고 원서로는 이미 두권의 책이 더 나와있는 상태그리고 어벤져스의 루소형제가 영화화를 준비중이라고 하니 더욱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