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휘력 부족으로 인해 서평을 쓰거나 일기를 쓸 때에도 답답함을 많이 느껴 좋은 문장이나 단어가 있으면 늘 필사/기록해놓는 편인데, 어휘력을 위한 필사노트라니! 나에게 딱 맞는 책이 왔다!!! 일단 책의 첫인상은 귀엽다…. 그리고 표지가 탄탄하고 예쁘다…! 책 내부에도 중간중간 그림들이 들어가 있어서 필사하려고 책을 펼치는 것 자체가 재미가 있다. 난 책 제목처럼 하루에 한 장씩 필사를 하기로 마음을 먹었고 책을 받은 날부터 한 장씩 적었는데, 내가 읽어보지 않은 책이 많고 사용하지 않는 단어들이 많다는 것을 느끼게 된 듯하다.그리고 내가 스쳐 지나갈 법한 문장에서 다시 한 번 멈출 수 있다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필사를 하면서 인상 깊었던 것이 두 가지가 있다.첫 번째로는 책의 종이가 마음에 든다. 필사를 시작하고 나서부터 어느 정도 나의 기준에 맞는 종이, 줄 간격 같은 것들을 중요하게 생각하게 되는데, 종이도 두꺼워 뒷면에 많이 비치지도 않고 (살짝 비치지만 다음 페이지 읽는데 방해 안 됨) 줄 간격이 넓어 글자를 크게 쓰는 사람도 불편함을 느끼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그리고 두 번째는 챕터 앞에 적혀 있는 저자의 설명이다.이걸 설명이라고 불러도 되나? 긴 글이 있는데, 그 내용들을 보는 게 필사하는 것만큼 좋았다. 마치 필사와 관련된 에세이를 보는 느낌이었다. 표현을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필사를 어떻게 하면 좋은지 등 여러 이야기가 적혀 있어서 그냥 글만 따라 쓰는 것이 아니라 이 행위에 의미가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해준다. 이걸 따라 쓰면서 어휘력이 얼마나 늘지는 모르겠지만 늘 키보드만 두드리고 있는 나에게 손으로 무언가를 하는 평온한 시간이 되길 빌어본다. [해당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