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저 주인공보다는 똑똑하겠다’고 자만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라며 나의 흥미를 돋우던 책…일단 난 규칙을 굉장히 중요시하는 편이다. 모든 규칙을 잘 지켜야지! 라는 느낌보다는 그 규칙에서 벗어나는 것에 불편함을 느끼는 편에 속하는 듯하다.그래서 공포/스릴러물을 볼 때면 늘 ‘아… 저러면 안 되지’, ‘제발 그러지 마…’라는 생각을 하면서 보게 되었는데 『토끼 소각 지침』은 눕독을 하던 나를 벌떡 일어나게 만든다.처음 1부는 토끼 소각 지침이라면서 토끼는 대체 언제 나오냐며 그냥 읽다가 주인공 ‘메이시’가 일을 시작하는 순간부터는 나도 너무 긴장해서 숨을 참고 읽기도 했다.무섭거나 징그러운 장면이 크게 나오지도 않는다.하지만 긴박하고 조여오는 듯한 긴장감에 어느샌가 심장이 두근두근 뛰기 시작했다. 난 이 책을 텍스트로 본 게 참 다행이다. 영상이었으면 진짜 숨 못 쉬었을 듯..!!숨 막힐 듯한 긴장감이 끝나고 결말을 본 뒤 웃으며 마무리 지었다. 일단 나는 만족-못 읽을 정도의 잔인한 묘사가 나오지도 않고 심리적인 긴장감을 느낄 수 있었다. 아 우울증이나 강박장애와 관련된 이야기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이런 주제에 민감하거나 보기 힘든 사람이라면 이 책이 조금은 불편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해당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