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넘어가 창비아동문고 337
강인송 지음, 오묘 그림 / 창비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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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팡질팡 두근두근!

"이 마음 너머엔 뭐가 있을까?"

 

너에게 넘어가.

너에게 '내 마음이' 넘어가?

초등학생 아이들의 혼란스럽고도 분명한 감정을 그려낸 동화책이다.

 

초등학생들이 읽으면

나와 동일시할 수 있는 등장인물이 있고

나와 같은 감정을 느끼고

나와 같이 이야기를 만들어가면서

읽을 수 있다.

좋아하는 친구가 생긴 경험, 새로운 곳에 가 본 경험, 이름이 같은 친구를 만난 경험, 전학을 간 경험, 나와 비슷한 취향을 가진 친구를 만난 경험 등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어

더 친근하고 애정이 가는 동화책.

7가지 이야기에 등장하는 아이들을 보고 있으면

절로 미소가 지어지고

덩달아 긴장하고 설레고 사랑에 빠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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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보석 가게 마석관 5 비밀의 보석 가게 마석관 5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사타케 미호 그림, 김정화 옮김 / 길벗스쿨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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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로운 보석들의 설화 <비밀의 보석 가게 마석관>의 다섯 번 째 시리즈.

가족들의 기억이 대대로 간직되어 내려온 수호석이자 집안의 가보였던 십자석.

뛰어난 미모의 배우 캐롤라인의 인생을 닮은 색 바랜 보석 쿤차이트.

손에 쥐기만 해도 성격을 달라지게 만드는 보석 연수정.

소중한 사람을 잃기 싫어서 무시무시한 일을 저지른 백작 앵거스와 붉디붉은 보석 가닛.

화석 암모나이트에서 무지갯빛 보석이 된 암몰라이트.

책을 보자마자

“어, <전천당> 출판사예요?”하고 묻는 아이.

멀리서 표지만 보고도 느낌이 오나 보다.

<전천당> 히로시마 레이코 작가의 인기 시리즈인 <마석관>.

스토리를 하나 씩 읽어가다 보면

마치 내가 마석관의 주인이 되어

보석을 찾아 다니는 여행을 하는 듯하다.

‘잔’, ‘캐롤라인’ 등 각각의 인물에 내 모습을 투영하기도 하고,

내가 ‘료마’였다면 어땠을까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환상 속으로 들어갈 수 있다.

이야기가 빠르게 진행되어 단숨에 읽어나가게 되는 <마석관>

판타지 소설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책에 빠져든다는 표현이 딱.

“엄마, 판타지라서 좋은 게 아니고 책이 재미있어서 좋은 거예요.”

#마석관 #비밀의보석가게마석관 #마석관5 #히로시마레이코 #판타지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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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이 하나뿐인 학교 - 2024 서울시교육청어린이도서관 겨울방학 권장도서
리우쉬공 지음, 한수희 옮김 / 곰세마리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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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가르쳐야 하는가'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책.
'무엇을 배워야 하는가'보다는
'무엇을 배우고 싶은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책.
교사로서 학교 교육을 바라보는 관점을 달리하게 된다.

! 4-2-1. 의견이 드러나게 글을 써요
- 어떤 과목이 가장 중요할까?
- (우리 반은 의견 나누기를 통해 '창체'로 결정. 이것저것 다 배우기 때문이라나..)

! 4-2-1. 이어질 장면을 생각해요.
- 아이가 학교에서 사라진 후 이어질 장면을 생각해보기.

! 꼬마 선생님 행사 운영
- 관심사가 비슷한 친구끼리 모여 부스를 운영하여 서로 가르치고 배우는 활동.
- 악기반(기타, 바이올린, 칼림바), 뷰티반(헤어, 네일, 페이스페인팅), 보드게임반, 그림반(캐리커처, 컬러링), 요리반(카나페, 꼬마김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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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보물 노는날 그림책 15
호아킨 캄프 지음, 이현아 옮김 / 노는날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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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은 꽃말인 네잎클로버를 찾기 위해

수 많은 '행복'의 세잎클로버를 놓치고 있다는

글을 본 적이 있다.

<진짜 보물>을 읽고 나니 딱! 떠오르는 말이다.


책을 읽기 전,

나의 진짜 보물이 무엇일까 

'매일 매일 찾아오는 오늘'이라고 생각했다.

나의 마음을 잘 읽어주는 책이다.


책을 읽고 

아이들에게 물어보니

부모님, 가족, 애착인형, 급식에 마라탕이 나오는 날까지 

제마다 자기만의 보물을 갖고 있었다.

소소한 보물들로 가득한 우리의 하루가 감사하다.


이 책은 말 그래도 '그림'책이다.

글도 좋지만

그림 하나하나 살펴보는 재미가 좋다. 

특히 한국의 모습이 나올 때 더 반갑고 좋다.

호아킨 캄프 작가의 <다이빙>, <시소>도 함께 보여주며

마카로 채색한 그림들도 감상하니 더욱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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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맹순과 오수아 작은책마을 58
은영 지음, 최민지 그림 / 웅진주니어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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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내리던 시소가 딱 멈췄어. 정확하게 수평이 되었어. 어느 쪽으로도 기울어지지 않았지.



단짝 친구인 하맹순과 오수아.
눈, 코, 입 어디 하나 비슷하 구석은 없지만 이상하게도 닮은 두 아이.
문제는 똑같이 '강한별'을 좋아하면서 발생한다.

사랑이냐 우정이냐 
어린 아이들의 갈팡질팡한 마음이 시소로 재미있게 표현되어 있다.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과 솔직한 표현이 
절로 미소 짓게 하는 귀여운 이야기.
정말 어느 곳에 하맹순과 오수아와 같은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이들이 있을 것 같아
더 마음이 간다. 

촌스러운 '하맹순'과 세련된 '오수아'라는  이름도,
귀찮은 동생이 있는 맹순이네와 할머니와 살고 있는 수아네 상황도
전혀 다르지만
누구보다 서로를 아끼고 마음이 잘 맞는 하맹순과 오수아.
나의 단짝을 떠올리며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저학년 동화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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