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나인가? - 출생순서에 숨겨진 인간심리
케빈 리먼 지음, 신소영 옮김 / 좋은책만들기 / 2016년 6월
평점 :
절판


책의 초장부터 이런 내용이 나온다.

p17~18
첫째는 보통 명예가 따르거나 성취도가 높은 직업을 갖는다.사회및 과학의 저명인사들이 수록된 후즈후와 과학자 인명사전에서 첫째가 차지하는비율이 매우 높은것은 그 때문이다.
미국대통령 44명중 64 퍼센트인 28명이 첫째이거나 사실상 첫째 역할을 맡아왔다.

상기된 부분을 읽는순간 더이상 이 책을 읽을 가치가 없음을 느꼈고 그대로 책을 덮었다.

참고로 이 책에서는 먼저 첫째라는 용어의 정의를 언급하는데 첫째란
1. 가족중 첫째로 태어난 자녀이다.
2. 동일한 성별을 가진 자녀들 중 첫째다. 누나를둔 첫째아들과 오빠를 둔 첫째딸도 포함한다.
3. 동일한 성별의 바로 아랫 동생과 다섯살 이상 차이가 난다.

이 정의의 기준에 따른다면 전국민의 70퍼센트 이상이 첫째의 범주에 포함 되어있지 않을까?
저자는 막무가내로 속임수까지 써가며 끼워맞추기식의 궤변을 늘어놓고있다.

열등 콤플렉스 용어의 창시자 알프레드 아들러의 출생성격론과 프로이트의 맏이에 대한 견해와 맥은 같이하는것 같지만 이책의 저자는 주장을 전개하는 방법론이 틀렸고 더이상의 학문적 성과가 보이지 않는것 같다.
오카다 다카시의 <나는왜 형제가 불편할까?> 라는 책도 참 돈아까운 책 이었지만..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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