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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연두 ㅣ 특서 청소년문학 38
민경혜 지음 / 특별한서재 / 2024년 8월
평점 :
#도서협찬
세상의 모든 연두
민경혜
특별한 서재
💫'다르다'는 이유로 미안해할 필요 없는 따뜻한 세상을 향한 이야기!
📖 자폐장애를 가진 친오빠가 사고로 죽고
자책과 미안함을 느끼던 채아는 어느날,
절친 우빈에게 짝사랑하는 아이가 생겼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우빈을 도와주기 위해 짝사랑 상대를 찾던 채아는
그 애가 자신과 같은 반인 '연두'라는걸 알게 된다.
"연두, 장애가 있어 자폐 장애.
그러니까....연두는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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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초반부
"너 왜 주희 영상에 하트 날려? 모솔 탈출할거면 주희 SNS엔 신경끄셔!"
"네하트만 눈에 딱 들어 오더만.당장 지워 그 하트."
.
.
.
"뭘 그만해? 난 주희,그 계집애 죽을때까지 용서 못한단말이야....
네가 어떻게 주희를 응원해? 그게 말이돼? 주희를 응원하는건
나를 두번 죽이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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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에서 왜그렇게 채아가 주희를 이토록 미워하는지
우빈이에게 저렇게 화를 내는건지..
채아가 오히려 이상하게 느껴졌던 부분이였어요..
참 별나다 채아 ..하면서 읽었지만 점점 읽어가면서
채아를 이해하기 시작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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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0
사람들은 장애인을 볼 때 불쌍함을 느끼는 것을 자신이
착한 마음을 가진것이라고 착각한다.뭐 틀린 것은 아니다.
그조차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이 많으니까..하지만 채아는
'착한 마음'이라는 것이 종종 헷갈렸다.불쌍하다고 여기는
마음을 가졌다고, 그렇게 스스로 착한 사람이라고 여기는
이들조차 오빠가 가까이 다가가면 슬금슬금 자리를 피했다.
그러니까
그 '착한 마음'안에도 차별은 있다.
그렇다면 그마음은 정말 '착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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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2
엄마도, 채아도, 그리고 오빠조차도 그들에게
'착한 마음'을 바란 적이 없다.그저 똑같이 바라봐 주기만을
바랐을 뿐이다.하지만 그 당연한 마음은 언제나 상처가
되었다.그리고 그 '착한 마음'때문에 받은 상처는
오래도록 아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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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5
엄마는 늘 오빠 대신 채아에게 사과했다.종일 오빠를
쫓아 다니느라 바빴던 엄마는 오빠가 잠들면 채아의 침대곁으로와
채아에게 사과하기 바빴다.채아는 엄마 사과를 들어야하는
그 시간이 싫었다.엄마가 사과하면 자신이 나쁜 아이가
된 것 같았다.오빠가 잘못한 것도 아닌데, 오빠는 그냥 장애가
있을 뿐인데, 엄마의 사과를 받는 자신이 죄인이 된 것 같았다.
너그럽지 못한 아이,이해심도 배려심도 없는 아이인 자신이
못마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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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7
선생님조차도, 연두는 그저 조용히만 있어주면 고마운 아이.
있어도 없는 아이였으니까.채아는 왜 선생님이 연두에게
영어를 가르치지 않는지 문득 서운한 마음이 들었다.
학교는 사회에 나갔을 때 제 역할을 잘 할수 있도록
돕는 곳이라고 했다.연두도 학생인데 왜 연두를 돕지 않을까?
학교도.선생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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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와 채아는 절친이였어요.5학년때 전학온 주희를 채아가 살뜰히
챙겼거든요..
둘 사이가 벌어진건 주희가 채아에게 한 말 때문이였는데요.
저 또한 그 이야기 듣고 주희와 멀어지게 될 수밖에
없겠더라구요..
그 이야기는 책 41페이지부터 시작되니 꼭 읽어보세요..
그리고 우빈이와 연두의 이야기도 빠짐없이 읽어보시길 추천드려요..
이책은 초등고학년부터 청소년들까지
모두 꼭 읽어보면 좋을 소설이라고 생각들었어요..
이 도서는
@specialbooks1
서평단으로 도서제공을 받아 직접 읽고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