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안녕을 말할 때
이명희 지음 / 샘터사 / 2025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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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너에게 안녕을 말할 때
이명희
샘터사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아픈 건 내 아이지만, 치유받은 건 결국 나 자신이었다."


책띠지의 문장을 읽고 책의 호기심이 생겼었어요.
아픈 아이를 돌보며 생긴 에피소드라고 생각했으나
병상일지일까 하는 생각이 아닌지 추측했지만
그 부분보다 작가의 이야기이였다.

다른 에세이비해 나에게는 가볍게 읽어지는 책이 아닌
어려운 책이였다.
문장하나하나가 쉽지 않았다.
그래서 읽는 시간이 꽤 걸린 책이였다.
완독하고 인덱스 붙인 부분들만 다시 읽어보니
인덱스붙인 부분이 상당히 많다.
인덱스로 가득찬 책이였음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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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단 하나의 단어만 말할 수 있다면, 나는 안녕을 고르겠다. 안녕으로 사랑한다는 말도, 미안하다는 말도, 보고 싶다는 말도, 이해한다는 말도 모두 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언제 저 사람과 인연을 딱 끊겠다고 다짐하는가? 그건 답이 안 나올 때다.여기서 뭘 어떻게 더 해 본들 뭐 하나 달라질 것 같지 않을 때.그리고 달라진다고 해도 이미 늦었다는 판단이 들 때.우리는 상대방을 끊어 낼 용기를 순식간에 낼 수 있게 된다.

📝20년 넘게 계속 얼굴 보며 지내고 있는 사이를 떠올려 보니, 우리가 여전히 마주 볼 수 있는 건 서로가 서로에게 언제나 완벽했기 때문이 아니라, 시간이 필요한 이에게 기다림을 내어 줄 수 있는 사이였기 때문인 것 같다.

📝인간만큼 비위 맞춰 주기 힘든 동물도 세상에 없을 것이다.너무 잘난 사람은 어떻게든 밑으로 끌어내리려 하고,너무 못산 사람은 어떻게라도 좀 도와서 제대로 살게 해 주고 싶어 하니 이거 원.

📝'사랑한다'의 반대말은 '사랑하지 않는다'가 아닐'사랑했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도 넘어가도 되는 점선과 넘지 말아야 하는 실선 구간이 있다. 도로의 선들과 차이가 있다면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것.상대의 선만이 아니라 나의 선도 그렇다.똑같은 말 한 마디에 누군가는 거리를 좁혀오고 누군가는 멀어진다.진심을 다하고 딴에는 노력했대도,사고는 날 수 있다.

📝어떤 즐거움과 위로 같은 것들은 대개 생각지도 못한 것들로부터 오는 법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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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도서는
@isamtoh
서평단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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