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낸 김에, 즐겨볼까? - 암경험자의 다사다난 일상 회복 분투기
용석경 지음 / 샘터사 / 2025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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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살아낸 김에 즐겨볼까?
용석경 지음
샘터사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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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년전 건강검진 유방촬영에서 치밀유방소견을 받았고,초음파검사를 권하셨어요.검사후 의사선생님께서는
모양이 너무 좋지 않다며 빠른 시일내 맘모톰시술후 조직검사를 원하셨고 급히 시술날짜를 잡았었죠.
1박2일 병원에 입원해있는동안 아이들 걱정,
내 몸의 알수없는 조직들로 잠 한숨이루지 못했어요
모양이 좋지않다는 말씀이 귓가에 맴돌았어요.

조직검사결과가 나오는 그 날까지 마음이 편하지 않았어요.
만약 안좋은 결과면 어리디어린 내아이들 어떻게 해야하나 온통 그 걱정뿐이였어요.

이 책의 저자는 유방암환자셨고,
그 분의 비하면 전 아무것도 아니지만, 간접적으로나마 공감이 되었어요..
저 또한 암환자의 가족이기도 했고,
올해 남편 또한 초진결과 폐암을 선고받아(재검후 아니였음.) 재검하기 전까지 시간이 멈춘듯 마음앓이 한것들이 떠올라서 여러가지 감정이 든 책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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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위해 쓰는 글은 결국 나를 치유하고 다시 일으켜주는 힘이 될 테니까.오랜 방황 끝에 찾은 해보고 싶은일.글쓰기,새로운 출발을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삶의 아픔 속에서도 사랑과 희망을 찾아가는 드라마<폭싹 속았수다>의 평생 억척스럽게 자식을 위해 헌신한 애순이,어떤 시련에도 꿋꿋이 가족을 지킨 무쇠같은 관식이.나에게 엄마는 애순이이자 관식이었다.그런 엄마를 통째로 흔들어 놓은 나의 병.하지만 엄마는 무너지지 않았다.오히려 혼신을 다해 나를 지키고 일으켜줬다.

📝걱정 많은 소심쟁이에게 심란할 때 힘이 되는 말이 있다.'걱정을 해서 걱정이 없어지면 걱정이 없겠네.'티베트 속담이다.괜히 일어나지도 않을 일을 걱정하느라 쓸 에너지와 시간, 마음의 공간이 아깝다.지금 이 순간 할 수 있는것에 집중하며 오롯이 느끼고 받아들이려고 한다.그걸로 채워가기만도 아쉬운 너무나 소중한 시간이니까.

📝삶의 힘든 순간에는 앞이 보이지 않는다.숨을 쉴 수 없을 만큼 버겁기도 하다.하지만 그 경험은 내 안에 차곡차곡 쌓여간다.참고 견딘 시간만큼 좀 더 단단하고 자비로워진다.쉽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삶의 보석 같은 순간들이 눈앞에 펼쳐지는 신비로운 경험.그 주인공이 바로 당신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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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글에 깊은 감동을 받았어요.
울컥하는 글이여서 꼭 같이 공유하고 싶었어요.

저자는 암 수술후 직장으로 복귀하며
겪는 이야기가 책에서 볼수 있어요.

많은 암환자들이 사회로 다시 나왔을때
어려움들이 자세히 알려주셔서 생각하지도 못했던
부분에 놀라기도 했습니다.

이책으로 인해 삶의 용기를 얻고,위로를 받고
상처 위에서 희망을 품고,그 희망이 내디딤의
씨앗이 되기를 소망하는 저자의 말처럼 저 또한 소망합니다.

이 도서는
@isamtoh
하반기물방울서평단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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