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의 포용과 편안함

내 나무 아래에서
에릭 바튀 글 그림, 최정수 옮김 / 문학동네 / 2001년 3월

우선 아이(4살)의 반응은 그리 탐탁진 않습니다. '여기에 나무가 있네' 너무 이르게 보여준듯... 제 느낌은 한바퀴 산책을 다녀온듯 평안합니다. 글도 별로 없고 어두운 색채때문에 차분해지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아이도 좀 크면 그 맛을 알겠지요.

귀여운 빨강 고양이

빨간 고양이 마투
에릭 바튀 글 그림, 최정수 옮김 / 문학동네 / 2001년 7월

4살난 울딸래미 분홍색과 빨강색에 유독 눈을 들인답니다. 여기 나오는 빨강 고양이도 물론 너무 좋아하지요. 한쪽 면을 거의 꽉 채우는 빨강고양이 그림도 재미있지만 그 내용이 어른인 저도 마음이 흐뭇해져서 넘 좋아하는 책입니다. 잡아먹을려고 한 새알에서 친구가 되기까지의 마투의 생각이 바뀌는 것이..... 글씨도 큼지막해서 이제 막 책 읽기 시작한 우리애한테 딱이기도 하구요.

기차 ㄱㄴㄷ만큼은 못하네요.

준영 ㄱㄴㄷ ㅣ 비룡소 창작그림책 8
박은영 글.그림 / 비룡소 / 1997년 4월

기차 ㄱㄴㄷ을 너무 잘봐서 더불어 보여주었는데 덜 흥미로워하긴 하지만 한번에 3번 볼 정도로 잘보았어요. 그림은 같은 풍이지만 남자아이의 노는 모습을 그려서 그런지... 그래도 아이가 하는 모습을 보고 공감이 가는지 우습다고 합니다.책안에 주인공이 기차 ㄱㄴㄷ을 보고 있는걸 발견하고는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통문자를 알고 있으면 제목을 아이가 읽게 하고 본문은 엄마가 읽어주면 좋을것 같아요. 울애랑은 한번은 제가 제목읽고 다음엔 거꾸로 아이가 제목읽고 그렇게 읽곤 하거든요.

아기에서 어린이까지...

Wee Sing for Baby (Paperback, Compact Disc, Cassette) - JYbooks 위씽 Combo
Pamela Conn Beall. Susan Hagen Nipp 지음, Nancy Spen / Price Stern Sloan / 2002년 4월

처음으로 접한 위씽오디오입니다. 네살박이 첫째도 11개월 둘째도 넘넘 좋아한답니다. 귀여운 아기의 목소리로 챈트도 있고 노래도 있고,,,, 길이도 짤막짤막해서 지루하지도 않아요. 꼭꼭 하루에 한번씩 틀어주고 있는데 들을수록 재미있고 지루한줄 모르겠어요. 임신한 친구에게도 선물해 주었는데 너무 좋다고 그러더라구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응가이야기

[노부영]The Story of the Little Mole Who Knew it was None of his Business (Paperback + 테이프) - 노래부르는 영어동화 ㅣ [노부영] 노래부르는 영어동화 501
볼프 에를브루흐 그림, 베르너 홀츠바르트 글 / David Bennett Books / 2001년 6월

왜 응가하는 이야기를 좋아하는지 모르겠지만 이런류의 책을 아주 좋아합니다. 한글책도 응가하자 끙끙이나 똥이 풍덩 등등.동물들의 응가도 구경할 수 있고요...단어는 좀 어려운 것도 많이 나오지만 테이프가 있어서 엄마도 같이 배우면서 읽어줍니다. 묻는 문장이 반복되어서 그런지 아직은 그림에 더 흥미가 있어서 그런지 그냥 읽어주면 신경쓰지 않고 잘 봅니다.두살때 사주었는데 세살인 지금도 잘 봅니다. 연령폭이 넓은 책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