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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 화해하는 중입니다 - 내 안에 살고 있는 또 다른 나에게
임만옥 지음 / 북스타(Bookstar) / 2024년 7월
평점 :
내 안에 살고 있는 또 다른 나에게 나는 지금 화해하는 중입니다. 이 책 제목을 보고 킬미힐미라는 드라마가 생각이 났다. 다중인격장애를 소재로 한 드라마였는데, 일곱 개의 인격을 가진 재벌 3세와 그의 비밀주치의가 된 레지던트 1년 차 여의사와의 이야기였는데 흥미롭게 봤던 기억이 난다. 우리도 같은 인격이지만,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다른 사람으로 그들을 대한다. 부모로서의 역할도 아이가 커나가듯 그 역할도 변하게 된다.
이 책에서는 내 안에 살고 있는 또 다른 나에게 괜찮다고 토닥이고 안아주는 치유의 말들이 적혀 있다. 화해라는 말이 서로 가지고 있던 안좋은 감정을 풀어없앤다는 사전적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생활해 나가면서 그 화해가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모두가 경험해 봤을 것이다. 챕터5개의 주제를 가지고 화해를 어떻게 이끌어가고 좀 더 얽매인 것에서 벗어버리고 진정한 화해로 마음의 평안한 상태로 될 수 있도록 편안하게 서술하고 있다. 어려운 심리용어로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주위에서 볼 수 있는 일화를 통하여 설명해 주고 있어서 읽기에 수월하다.
특이한 점은 중간에 부록란을 두어서 셀프치유 미술기법을 알려주고 있다. 예전에 나무나 가족을 그리면서 마음 상태를 체크해보는 것을 해본 적이 있는데 도움이 되었었다. 미술 기법대로 따라서 해보면 좋을 것 같다.

자신과 연애하듯 살아라
하루에 한번은 자신에게 감탄하라
첫 눈오는 설레임으로 자신을 대하라
다른 사람의 시선에 둔감하라
남을 위해 시간을 허비하지 말아라
다 잘하려고 애쓰지 말아라
그 때는 끄때대로, 지금은 지금대로
충분하다고 여겨라.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하루를 어떻게 완성해갈지 설레면서
보내는 행복함을 느끼는 마음을 챙겨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