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공격 주의보 - 출세보다 상처받지 않는 것이 목표가 된 이유
남대희 지음 / 김영사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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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따금씩 MZ세대의 조용한 퇴사가 화제가 된다. 저자는 왜 젊은 세대가 이런 선택을 하는지 설명하고, 이는 MZ 세대의 결함이 아닌 미세공격 후유증의 결과라고 보고있다. 인권 관련 법률이 제정 되면서 겉으로 드러나는 불공정은 과거보다 줄어든 것 처럼 보인다. 하지만 미묘한 차별, 괴롭힘, 편애 같은 미세공격은 여전히 존재한다. 문제를 인식하고 목소리를 내더라도 회사나 조직은 이를 쉽게 수용하지 않는다. 또한 용기를 내어 문제를 제기하더라도 얻는 것 보다 잃는 것이 많아, 많은 이들이 침묵을 선택한다. 바뀌지 않는 현실을 지켜보다 상처를 감당하기 어려워져 결국 조용한 퇴사라는 선택지를 내밀게 된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일상에서 축적되는 작은 스트레스를 미세 스트레스라고 정의하는 신조어도 등장했다. 이 책은 직장인을 대상으로, 미세 스트레스의 가장 큰 원인인 직장 내 발생하는 미세공격에 대해 다룬다. 책은 크게 1부 '미세공격의 현주소', 2부 '미세공격의 다양한 사례', 3부 '피해자들의 후유증', 4부 '미세공격에 대처하는 자세'로 구성되어 있다.

나 역시 직장인으로서, 저자가 제시한 사례에 일정 부분 공감했다. 저자의 주장대로, 미세공격은 가해자가 멈춰야 끝난다. 물론 무의식 중에 타인에게 상처를 주는 경우도 있으니 가해자라는 표현은 다소 강하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지만 사회적인 인식이 바뀌지 않는 한, 이 문제는 해결되기 어렵다. 많은 기업에서 이를 인지하고 변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다양성에 대한 학습과 주기적인 직원 교육을 통해 미세공격을 줄이는 것이야말로 조직의 에너지가 증발하는 것을 막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서평단 신청을 통해 도서를 받아 솔직하게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미세공격주의보 #남대희 #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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