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분에게 추천해요👍정신적 독립이 필요한 이유를 작품을 통해 간접적으로 느껴보실 분뉴욕에서 대학생활을 하며 매일 페이스타임을 빼먹지 않고 모든 일상을 공유할 만큼 지유와 엄마는 가까운 사이다. 아버지를 보낸 뒤 엄마는 ‘너만 있으면 돼‘ 라는 말로 지유의 정신을 옭아매고 집착에 가까운 애정을 쏟아붓는다. 지유는 우연히 끌로이라는 친구를 사귀고 룸메이트로 맞이하게 되면서 엄마에게서 해방됨을 느낀다. 자신과 전혀 다른 자유분방한 끌로이를 보면서 지유는 동경심을 갖게되지만 끌로이가 남자친구를 만들면서 자신을 떠나갈 것 같은 예감에 불안함을 느끼고 끌로이와 남자친구의 사이를 훼방 놓고 싶어짐을 느낀다. 비로소 엄마가 자신에게 느꼈을 감정을 고스란히 마주한다.이 소설은 왜곡된 애정관계에 대해 묘사한다. 상대를 소유하고 싶다는 욕망이 많은 관계를 망친다. 상대가 ‘나의 사람’ 이라는 생각에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으면 절망하거나 격노하며 상대를 바꾸려고 하다가 잘못된 선택을 하기도 한다. 애정이란 건 상대에게 어느정도까지의 마음이 허용될 수 있을까. 결국 상대에게서 받고 싶은 마음은 상대에게서 찾는다고 채워지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오롯이 혼자 있을 때 안정된 마음으로 지낼 수 있어야만 건강한 관계도 유지할 수 있는 것 같다.@chae_seongmo@vook_da#북다#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서도서를 협찬 받아 솔직하게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