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명한 아이로 키우는 아기대화법
도로시 더그허티 지음, 최희수 옮김 / 푸른육아 / 2015년 10월
평점 :
절판


총명한 아이로 키우는 아기대화법

큰 아이가 언어발달이 너무 늦어 수년간 언어치료, 언어교육지침서 등에 매달리며
아이의 언어교육에 도움이 될만한 것을 많이 알아봤어요.
그 때, <총명한 아이로 키우는 아기대화법>이라는 책이 유아언어교육에 좋은 지침서라고 어느 카페에
추천되어 있는 걸 보고 도서관에서 빌려보고 책의 내용이 좋아서 메모해 놓았던 기억이 나네요.
아이를 낳았을 때, 언어교육의 중요성을 알고 이 책을 수차례 읽고 실천했더라면
이렇게 오랫동안 방황하지 않았을텐데 정말 많은 아쉬움이 남아요.
지금 다시 읽어보니 아이의 언어발달에 지침서라고 사람들이 말하는 이유를 알 것 같아요.
특히, 저처럼 직장생활로 아이를 남의 손에 키우다시피 해야하는 엄마들이 있다면 꼭 이 책을
여러번 읽고 아이랑 함께 할 수 있는 하루의 단 몇 시간만이라도 이 책의 내용을 꼭 실천하셨으면 해요.
저는 아이를 TV 앞에 앉혀놓고 피곤해서 누워있고...T.T 아이한테 반응도 못해주고 그랬던게 정말
뼈져리게 후회가 되네요. 돈 때문에 아이한테 죄를 많은 지은 것 같아요.
이 책은 언어장애를 치료하는 전문가인 도로시 더그허티라는 분이 쓴 거에요. 번역한 사람은 아이의
교육에 관심이 많아 영재로 키워낸 푸름이 아빠.
저런 열성적인 아빠를 둔 아이들은 정말 좋겠다~이런 생각이 드네요. T.T

책의 주요내용은 가정에 있는 일상적인 물건, 상황을 가지고 아기에게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언어를 지도할 수 있는 아기대화법에 관한거에요. 특히 아기에게 어떻게 말을 가르쳐야 할까
고민하는 부모들에게 이 책에 소개된 <5가지 언어학습법>은 가정에서 필요한 유아언어교육과
관련하여 무릎을 탁치게 만드는 간단하고도 명쾌한 메뉴얼을 제시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대부분의 부모지침서들이 복잡하고 심오한 저자의 교육사상을 담고있어 난해하다는 느낌을 받았으나
이 책은 너무도 쉽게 읽혀지고 마음에 와닿는 부분이 많아요. 마트, 놀이터, 차안, 집안에서 아이에게
말을 거는 실천전략도 많은 도움이 되네요. 좋은 부모가 되는 방법은 멀리서 찾을게 아니라
집에 있는 소품을 이용해서 말을 걸거나 놀아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저는 아이를 언어교육을 위해서 낮선 곳으로 멀리 놀러가서 새로운 체험을 시켜야한다는
강박증같은게 생겨서 아이가 피곤하게 여기저기 끌고다녔던 기억이 나네요.
아이에게는 거창한 것보다는 놀이터, 화장실, 부엌 등이 훌륭한 언어학습장이 될 수 있음에도 말이에요.

아이가 말을 잘하게 하고 싶다거나 아이가 언어발달이 또래보다 2~3년 이상 늦어 고통. 받고 계신 부모님이 계시다면

값비싼 언어치료에만 매달리가 보다는 이 책에 나오는 지침을 일상속에서 적극적으로 실천하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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