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말로 기다려왔던 <한국사를 알면 세계사가 보인다> 상권을 살펴봤습니다.
만화문화정착에 지대한 기여를 하신 이원복 교수님이 감수한 책이라니 더욱 믿음이 가는 것 같아요. 일러스트와 글은 덕성여자대학교 시각디자인과 김승민교수님이 그려셨어요.
이 책은 글로벌 시대에 걸맞게 한국사와 세계사를 골고루 다루고 있으면서도 분량이 많지 않아 읽는데 부담이 없고 그럼에도 핵심적인 부분은 놓치지 않고 있어서 유익해요. 상권에서는 구석기 시대부터 프랑크 왕국의 분열, 당나라의 멸망, 왕건의 고려 건국까지의 사건을 다루고 있어요.
부록으로 한국사, 세계사 연표가 들어있으니 벽에다 붙여놓고 아이들과 함께 역사적 사건에 대해 이야기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만화로 되어 있으면서도 한 쪽마다 하나의 에피소드처럼 주요 사건을 다루고 있어서 구성이 매우 깔끔하고 한 눈에 쏙 들어와요. 한국사와 세계사를 번갈아가면서 비교 학습할 수 있도록 한 구성도 파격적이면서도 효과적입니다. 알면 보인다 시리즈~정말 마음에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