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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는 왜 공부를 안 할까요? - 자존감을 높이고 스스로 공부하게 하는 소통의 대화법
키타 테츠토 지음, 유경 옮김, 유무라 케이코 그림 / 소울 / 2011년 12월
평점 :
요즘 아이들을 대하는 일은 부모에게도 교사에게도 쉬운 일이 아닌 것 같아요.
특히나 청소년기에 있는 아이들은 감정기복이 심하고 자기중심적인 성향이 강해져서
소통에 있어 어른들과 많은 갈등을 겪는 것 같아요. 이 때의 아이들은 1분 간격으로
감정이 변한다고들 하죠.
저 역시도 학생들을 대하면서도 아들을 키워야 하는 입장이라 어떻게 해야할지 늘 혼란스럽답니다.
도대체 기분을 맞추어 주면서 타이르는게 맞을지 옳지 않은 것에 대해 대립을 불사하고
훈육을 하는 것이 옳을지 누군가 정해준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감사하게도 <우리 아이는 왜 공부를 안할까요?>라는 책을 읽게되면서 앞으로 아이들을 어떻게
대해야할지 저 스스로의 기준을 세울 수 있는 계기가 되었어요.
이 책은 일본의 명문 대안학고 고베세미나의 교장인 키타 테츠토라는 분이 쓴 책이에요. 고베세미나
에서는 강제적으로 학생에게 공부를 시키거나 획일적으로 가르치려고 애쓰지 않고도 고도의 소통의
기술을 적용하여 부드럽게 아이들을 변화시키는 노하우를 선보이고 있어요. 바로 전문적인 심리학과
카운셀링을 적용한 학습 지도 방법을 적용하여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자기주도학습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거에요. 이 책에 나와있는 소통의 대화법을 통해 아이들을 변화시킬 수 있고 원만한 관계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생겼어요.
책에 나와있는 다양한 대화의 기술과 예시를 접하면서 그 동안 내가 사용하던 방법이 너무도 일방적이고
획일적인 방법이었구나 깨닫게 되었어요. 무엇보다 동기부여와 스트레스 제거가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아이들이 부모와의 대화를 거부한다거나 학교가기를 거부한다거나 극도로 공부를 하기 싫어한다면 그 원인은
모두 스트레스에 있는거기 때문에 아이 마음을 먼저 이해하고 무조건 강요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자녀와의 여러 가지 갈등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을지 만화로도 실려 있어서 이해하고 실천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자녀가 공부하기를 거부한다거나 자녀와의 관계 때문에 고민에 빠져있는 부모님들은 꼭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