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태교동화 (책 + CD 1장) - 지혜로운 아빠가 읽어주는
신정민 지음, 이필원 외 그림 / 프리미엄북스 / 2011년 8월
품절


저는 평소 고전을 아이에게 읽어준다는 것이 다소 어렵게 느껴졌었어요.
하지만 둘째 낳기를 희망하며 이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우리 조상님의 지혜과
교훈을 담은 고전이야말로 아이들에게 꼭 들려주고 읽혀야 하는구나 깨닫게
되었답니다.

태교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책이지만 유아들부터 초등학생 자녀들과
함께 보아도 좋은 것 같아요. 책의 앞부분에는 앞으로 태어날 아기에게 보내는
엄마, 아빠의 편지가 담겨있어 부모로서의 마음가짐을 바로잡게 하네요.

또한 뱃속 아기와 함께 듣는 소해금 클래식 CD가 들어있고 넬라판타지아, 쇼팽과 베토벤
슈베르트의 클래식까지 다양한 태교음악을 담고 있어 한 권의 책으로 깊이있는 태교를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책의 목차를 보면 총 4개의 장으로

1. 용감하고 씩씩한 아이가 되렴
2. 사랑을 나눌 줄 아는 아이가 되렴
3. 지혜로운 아이가 되렴
4. 너그럽고 베풀 줄 아는 아이가 되렴

등, 부모가 아이에게 바라는 덕목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각의 장에는 홍길동전, 박씨전, 전우치전, 춘향전, 심청전, 숙향전, 토끼전,
용궁부연록, 바리공주, 흥부전, 옹고집전, 허생전의 이야기가 5~6페이지씩 제법 많은 글밥과
풍부한 삽화와 함께 담겨져 있어요.
마치 전래동화 전집을 한 권에 모아놓은 듯한 느낌이 들어 경제적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글이 많아서 자칫 어려울 수 있겠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마치 할머니가 옛 이야기를 들려주듯이
구어체로 쓰여져 있고요. 또한 의성어, 의태어 등 아이들의 흥미를 자극할 수 있는 단어는 진하고
큰 글씨로 쓰여져 있어요. 또한 각 이야기가 끝나는 부분에 "아기랑 생각을 나누어요."코너가 있어서
이야기의 내용과 얻어야 할 교훈을 정리해주고 있어요.

이야기의 중간중간에는 " 엄마랑 아빠랑 함께 읽어요. "가 있어서 조선왕실에서는 어떻게 태교를 했는지
전통태교 속에 어떤 과학적인 의미가 숨어있는지 자세히 알아볼 수 있어요.
여섯 살이 된 큰 아이에게도 이 고전 태교동화 책을 읽히며 CD를 들려줄 생각이에요. 아이를 바르고
지혜롭게 키우고 싶은 소망이 있는 부모님이라면 꼭 읽혀보셨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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