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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카치카 양치질 안 할래 - 바르게 이 닦기 ㅣ 바른 습관 그림책 8
이민혜 그림, 이지현 글 / 시공주니어 / 2011년 9월
부모들은 아이들을 훈육하면서 " 왜? "이렇게 해야하는지 많은 설명을 합니다.
해야할 것을 하고 하지말아야 할 것이 무엇인지 진심으로 마음으로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원인과 결과에 대하여 아이들이 명확하게 이해를 해야하기 때문이겠죠.
세살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고 어릴 적 좋은 습관이 정말 중요한데, 저도 좋은 습관을
들이러면 어떻게 해야할지 정말 고민이 많았답니다. 직장을 다니느라 주양육자로서의
역할을 소홀히 하는 동안 아이 습관이 엉망이 되었었거든요.
그러던중 네버랜드 아기 그림책 중 <바른 습관 그림책> 시리즈를 알게 되었는데, 생활동화가
쉽게 잘 나와있어 3~5세 아이들이 읽기에 좋은 것 같아요. 총 10권으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고집, 편식, 차례지키기, 거짓말 안하기, 정리 정돈, 또박또박 말하기, 올바른 손버릇 익히기,
바르게 이 닦기, 인사 습관 기르기, 텔레비전 바르게 보기 등을 주제로 원인과 결과에 대해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나와 있어요.
가장 고민인 양치질 하기편을 펼쳐보았는데 <치카치카 양치질 안할래>라는 제목으로 동물친구
양양이가 이를 잘 안닦아서 겪는 일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네요. 생선, 카레밥 등 맛있는 음식을
먹고도 이를 닦지 않아 친구들과 식구들에게 핀잔을 듣고도 태평하던 양양이가 결국 이가 썩고는
깜짝놀라 이를 닦는 내용이에요. 삽화도 익살스러운 느낌으로 눈에 쏙쏙 들어오고 이야기도
인과관계가 명확하게 잘 설명되어 있어 아이들이 이해하기게 좋은 것 같아요. 또한 양치질 습관의
중요성에 대하여 책의 뒷부분에 잘 설명이 되어있어 생활습관교육에 도움을 주고 있어요. 삽화도
연필로 외곽선을 그리고 물감으로 채색한 아이들의 그림과 비슷해서 더욱 친숙하고 회화적인 느낌이
들고요. 책 크기도 아담하고 귀여워요.
이 시리즈만 반복적으로 꾸준히 읽혀도 <생활동화>는 따로 안읽혀도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