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어린이집에서 과학수업을 하고 있는데, 거의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요.

집에 과제를 가져오면 이렇게 어려운 것을 우리 아이가 꼭 해야할까? 엄마인 내가 잘 지도할 수 있을까?

두려움이 앞섰어요. 집에는 어린이집 과학실험도구가 뜯지도 않은채로 그대로.

 

하지만 <우리과학>교재를 통하여 아이와 함께 공부하고 실험을 하니 생각보다 정말 열심히 잘 하더라구요.

과학교육이라는게 무조건 어려운게 아니라는 것을 느꼈어요.

앞으로 이렇게 꾸준히 아이랑 활동한다면 왠만한 사교육 부럽지 않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설레는 마음으로 첫 교재 <바람은 아빠도 잠들게 하네> 상자를 뜯어 예쁘게 정렬해놓고 아이를 불렀습니다.

교재 한권에 음악 및 구연동화 cd, 1~4번 실험도구가 들어있네요.

 

교재에는 생활 속에서 과학을 경험할 수 있는 내용의 동화가 담겨있고요. 글밥은 적당한 편이에요.

그리고 각각의 실험과정도 삽화를 통하여 이해하기 쉽게 나와있어요.

cd에는 교재의 내용을 그대로 담고 있는 구연동화, 영어노래 등이 담겨있어 실험과 연동학습이

가능하게 되어있어요. 복습도 자동으로 되고요.  

 먼저 1번 실험, 아이와 미역과 알긴산에 대한 교재 내용을 소리내어 읽고

직접 뜯어서 두 가지 물질을 혼합하게 시켰어요. 지퍼백을 열고 병뚜껑을

올리고 가루를 집어넣고 물을 붓고, 흔들어 주고, 짜고 등등 소근육 활동이

엄청 들어가요. 미술 못지 않은 것 같아요. 아이가 과학실험이 신기한지

엄청 집중하며 이 모든 과정을 해내더라구요. 각각의 물질에는 명칭이

, 쓰여있어 "알긴산". " 염화칼슘'등을 따라읽게 했어요. 
 

약병 속에 혼합한 물체는 물 위에 짜보았습니다. 우리 아들 짜는거 엄청 좋아

해서 집에 로션, 치약 다 짜곤 했는데, 이건 정말 잘하네요. 여기서도 소근육

발달 up~


개구리 알같기도 하고, 우묵가사리 같기도 한 알긴산 덩어리가 생겼습니다.

저어보고 만져보고 냄새맡고 비벼보고, 찢어보고 마음껏 오감으로 체험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미역냄새가 나네~, 쫄깃쫄깃하네~, 말랑말랑 하네~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두번 째 실험은 더욱 수월하네요. 빈 플라스틱 용기에 스트로폴 공을 넣고,

테이프를 붙여 뚜껑을 고정하고 빨대를 꽂고 후 불어봅니다.  


어때? 눈이 오는 것 같아, 바람이 생겨서 공이 움직여~ 등 느낌과 생각을

이야기하며 즐거운 체험을 하였답니다. 
 

실험과 함께 책을 읽으니 집중력도 쑥쑥, 이해도 팍팍! 아이의 오감도

만족시키고 독후활동에 영어교육까지 겸할 수 있는 구성이 정말 마음에

듭니다. 앞으로 정말 꾸준히 시켜보고 싶어요. 무엇보다 엄마가 손쉽게

집에서 지도할 수 있도록 실험도구와 방법등이 잘 되어 있어서

정말 좋아요. 

 

www.uribooks.co.kr에서  

<집에서 하는 실험과학> 시리즈에

관한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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