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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들이 매하고 우는 이유 ㅣ 맹앤앵 그림책 13
폴린 팽송 글, 마갈리 르 위슈 그림, 박정연 옮김 / 맹앤앵 / 2011년 8월
평점 :
절판
프랑스 작가들에 의해 쓰여지고 그려진 철학적인 동화 <양들이 매하고 우는 이유>.
이 동화를 읽으면 매트릭스가 생각나기도 하고 성경의 내용이 떠오르기도 해요.
그냥 평화롭게 풀을 뜯고 있는 양들에게서 어떻게 이런 상상을 이끌어 낼 수 있을까
놀랍기도 하고요.
양들이 애초에는 지구의 문명을 이룩했고 결국 무분별한 행동으로 지구를 오염시키고
결국 현재의 상태에 이르게 되었다는 내용이 현재의 인간에게 경고를 하는 것 같아요.
그 중에 감전사고로 선조의 역사를 기억해낸 한 양이 자신같은 종족을 찾아 여행을
떠난다는 스토리가 재미있고요.
아이들의 상상력 자극과 환경문제, 인류의 존속에 관한 철학적인 내용까지 담고 있어
매우 유익한 책인 것 같아요. 이색적인 내용과 삽화가 아이들에게 새로움을 안겨줄
것 같아요.
이 책을 읽고나니 인간의 무분별한 탐욕와 욕심이 얼마나 무서운 재앙을 가져올 수 있는지
깨달을 수 있었어요. 아이에게도 이런 교훈을 알려줄 수 있다면 유익하겠죠.
생활 속에서 에너지절약과 분리수거 등 환경보호에 관한 작은 실천들을 병행하며 읽히면
더욱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우리 아들에게는 좀 어려운 내용이겠지만 앞으로 열심히
읽다보면 이 책에 관한 자신의 느낌도 말하게 되는 말이 오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