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빨리 만나고 싶었어 날마다 그림책 (물고기 그림책) 5
안네 파르두.크리스티앙 메르베일레 글, 조세 고핀 그림, 정영수 옮김 / 책속물고기 / 2011년 5월
품절


"살아 있는 모든 것들의 생명은 다 아름답습니다. " -박경리, '마지막 산문에서'

전체 아기들의 5~10%를 차지하는 이룬둥이는
엄마 뱃속에 충분히 있지 못하고 일찍 태어나는 아기입니다.
이러한 아기들은 부모와 의료진에 의해서 많은 보살핌을
받아야 하고 그로 인해 그 형제들은 자신의 처지에
대한 서운함을 느끼기도 하지요.

이러한 이른둥이에 대한
사랑을 듬뿍담아 만들어진 책이 <너를 빨리 만나고
싶었어>랍니다. 일찍 태어난 예쁜 병아리가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방식으로 전개되고 있네요.

위에 쓰여진 큰 글씨는 이른둥이가 하는 말. 아래에 작은 글씨는
엄마가 이른둥이의 형제에게 설명해 주는 말이 나와있어요.
동생이 집으로 돌아오기 전에 이른둥이의 형제와 함께 읽으며
만남을 준비하면 좋을 것 같네요. 엄마의 설명
속에는 인큐베이터 등의 용어도 나와있어서 형제들이 동생의
입장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될꺼에요. 숨쉬기, 심장뛰기, 우유먹기,
잠자기 등 하나하나가 조심스럽고 많은 보살핌이 필요한 이른둥이가
무럭무럭 커서 집으로 돌아가는 과정이 예쁘게 그려져 있답니다.

하지만 이른둥이가 아니더라도 동생을 보게되는 아이들이
모두 읽어도 아기에 대한 배려심과 사랑을 배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나 역시도 작고 연약했던 존재였지만
사랑과 보살핌으로 이렇게 무럭무럭 컸다는 것을
깨닫게 될꺼에요.

연필과 파스텔의 느낌을 담은 회화적인 삽화가 매우 부드러운 느낌을
전달해주어 아이들의 마음까지도 편안해질 것 같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