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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를 운영해 봐요 - 어린이를 위한 첫 비즈니스 수업 ㅣ 사업가를 꿈꾼다면?
유스티나 베레지니츠카 지음, 이자벨라 두직 그림, 김영화 옮김 / 그린북 / 2020년 11월
평점 :
절판
진정한 지식은 배운 내용을 듣고 말하며 설명하고 최종적으로 배운 것을 활용하여 실천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책들이 많지만 그냥 듣고 흘려버리면 아깝지요. 그린북에서 나온 [카페를 운영해 봐요]라는 책은 카페 창업의 전 과정을 직접 배울 수 있는 프로젝트 북입니다. 아이들이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 막연히 뭐뭐가 되겠다, 어느 대학을 가겠다 등 구체적이지 않은 생각만 가지고 있다면 목표를 이루는 시간이 늦어질 수 있잖아요.

요즘 학교 교육과정도 프로젝트 학습을 중요시 하는데요. 자유학기제를 대비하여 이런 책을 읽고 실천해 보는 것도 아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하나의 사업을 성공시키면 또 다른 사업도 성공시킬 수가 있지요. 백종원씨가 그렇듯 말입니다. 한 번 사업의 흐름을 꿰뚫고 다니 수백개의 프렌차이즈를 이끌 수 있는 능력도 길러지는 것이겠죠. 작은 가게를 차려보는 실습이지만 이 것을 시작으로 우리 아이들이 그냥 온실속의 화초처럼 도서관에서 공부만 하는 아이가 아닌 세상으로 뛰어들어 큰 돈을 벌어보고 사업도 성공해 보는 아이가 되면 너무 멋질 것 같아요.
카페 창업은 생각보다 간단하지는 않다는 것을 어른인 저도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됩니다. 사장으로써 여러가지를 스스로 결정하는 과정을 통해서 아이들은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 나가는 지혜를 기르게 될꺼에요. 누가 일할지, 무엇을 얼마에 팔지, 어떤 사람에게 도움을 줄지, 내 카페의 간판이나 홍보전략은 어떻게 해야할지. [카페를 운영해 봐요] 책에 나와있는 여러가지 계획서에 전략을 스스로 짜볼 수 있습니다.
사업가와 기업은 단순히 이윤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닌 사람과 동물, 자연환경에 대한 책임도 가져야 한다는 것도 이 책에서는 가르쳐 주고 있어요. [카페를 운영해 봐요] 책을 통해 아이들은 선한 부자가 되는 법을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유튜브에 부자되기 방송을 듣다보면 내가 직접 몸으로 뛰는 일만 평생 하다보면 큰 돈을 만져볼 수 없고 남의 아이디어에 도움만 주는 우물안 개구리로만 살 수 밖에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요. 어느 정도 노동을 통해 경험을 쌓았으면 적재적소에 내가 섭외한 사람들을 배치하여 큰 일을 도모 하는 능력도 기르면 좋을 것 같아요. 학교에서 하는 모둠별 수업을 봐도 직접 리더가 되어 모둠원들에게 역할을 배분하고 관리하고 격려하는 아이가 있고 그저 수동적으로 엎드려서 자거나 멀뚱하게 있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우리 부모들은 모두 내 아이가 직접 계획을 세워 움직이고 프로젝트를 성공시키고 사람을 이끌 줄 아는 능력을 갖기를 원합니다. 그러한 능력을 [카페를 운영해 봐요] 책을 통해 기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카페를 운영하기 위한 자금을 어떻게 마련할지.
재료의 공급자를 만나서 무엇을 해야할지.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메뉴와 메뉴판을 스스로 개발해보고 정말 [카페를 운영해 봐요] 한 권의 책으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예전에 꼼장어 집에서 주말 서빙 이모로 아르바이트를 해본 적이 있습니다. 사장님 부인이 매출이 잘 나오지 않아 노트에 신메뉴를 무엇을 만들까 고민을 하면서 가득 메모를 해놓은 것을 엿본 적이 있어요. 하나의 가게를 운영한다는 것은 정말 복잡하고 힘들지만 신나는 경험이 될꺼에요. 엄마, 아빠도 같이 책을 통해 카페 만들기 체험에 도전해 보세요.
*****이 후기는 그린북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