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 첫 임신 출산 육아책 (2019년 최신 개정판)
중앙books 편집부 지음, 김수현.성중엽.심규홍 감수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9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2019년 2월 19일 아침, 우리 둘째아기, 희망이를 낳은 날입니다.
주말부부인 남편은 멀리 출장 나갔고 다행히도 큰 아들은 겨울방학중,
아픈 친정엄마와 큰 아들을 뒤로 하고 새벽 이슬을 보고 출산 가방을 챙겨 부랴부랴
집 밖으로 나왔습니다. 마침 출근시간대라 교통상황이 어려웠고 전 택시 잡을까
망설이다가 평소 타던 버스를 탔어요
만원 버스에는 출근을 하기위한 젊은 사람들이 가득했어요.
만삭의 산모인 저에게 아무도 자리를 양보해주질 않더라고요. 어쨌든 무거운 출산가방을
들고 서서 15분 만에 하차, 병원까지 걸어가는데 눈보라가 몰아치더라고요.
무슨 전쟁피난길에 애 낳는 것두 아니고...고생을 사셔했쥬.
"희망아, 조금만 힘내!"
그리고 곧장 입원, 소식을 듣고 가장 먼저 와주신 분은 고마운 시누이.
아가씨 앞으로 잘할께유. 병원도착 두 시간째에 무통주사 맞으니 그나마 생리통같은 가벼운 진통조차도 사르르 사라지고 그로부터 한시간 후 유도분만제 맞고 몇십분 후에 폭풍진통 딱 20분 후 출산.


아이는 힘들었는지 얼굴에 피멍이 들어있고 혈종 때문에 내내 맘고생. 그래도 늙은 산모가 이정도면 성공한거죠.

울 애기를 잘 키우기 위해 <내 생애 첫 임신, 출산 육아책>을 읽어보았습니다. 14년전 초산 때도 주먹구구식으로 키워서 육아에 대한 지식이 부족했고 이번에는 좀 잘해보자 하는 마음이 컸어요. 가격은 22000원,
페이지는 무려 438페이지로 아기를 키우는데, 필요한 모든 지식이 담겨있는 최신형 백과사전이라고 해도 부족함이 없어요. 목차를 보면 임신개월수별 증상과 할일, 임신중 증상 극복, 출산후 개월수별 아가들 발달사항과 해줘야 할 일들이 상세하게 도판과 함께 나와있어요. 특히 보호자가 두려워하는 신생아 돌보기 방법이 잘 나와있고요. 아기에게 해줄 수 있는 마사지, 안기와 업기, 젖니 관리, 배변훈련 등 몰랐던 것을 자세히 알게 되어 육아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지네요. 이제 곧 우리 아기 이유식 시작해야 하는데, 이

책에 이유식 관련 내용도 잘 나와있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태교와 두뇌발달 교육, 소아발육 표준치 그래프 등등이 나와있어 우리 아이의 성장발달상황도 자세히 알 수 있어서 좋아요.

 <내 생애 첫 임신, 출산, 유아책>은 임신 및 출산을 한 분들께 선물해도 손색이 없도록 구성이 잘 되어있어요. 예비엄마의 별별 궁금증에 대한 명쾌한 해답서라고 할 수 있어요. 특히
-2019년 최신 임신, 출산, 육아, 정부지원 총정리
-달라진 의학 정보 및 의료혜택과 최신 육아 트랜드 반영
-임신,출산, 육아 전문가의 꼼꼼 검수
-임신 10개월, 태어나서 2돌까지 시기별 꼭 필요한 정보가 수록되어 있어요.
저도 이 책에서 다른 육아책에서 얻지 못한 다양한 정보를 접하게 되어 도움되었고 더 자세히 읽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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