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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두의 여행 이야기 ㅣ 완두
다비드 칼리 지음, 세바스티앙 무랭 그림, 이주영 옮김 / 진선아이 / 2019년 4월
평점 :
품절
작은 세상에 사는 완두, 직접 지은 집과 사랑하는 친구들, 특히 취미생활이 많아 심심할 틈이 없어요. 여러가지 우표를 만들던 연두는 더 이상 무얼 그릴지 몰라 여행을 떠나요.
알록달록 다양한 색채의 곤충 친구들과 흥미진진한 모험을 떠나는 연두, <완두의 여행이야기>는 서정적인 삽화와 포근한 색채가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건 같아요. 친환경 콩기름 잉크로 인쇄했다고 하니 아이들 몸에 더 좋겠죠. 색채도 은은해서 마음까지도 편해지는 것 같아요.
우표에 그림도 그리고 병뚜껑도 모으고 다양한 취미생활을 하는 완두의 모습을 보고 아이들도 다양한 활동에 관심을 가지게 될꺼에요. 스마트폰에 익숙한 아이들에게 자연과 손으로 할 수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안내해주는 것 같아요.
<완두의 여행이야기>에서는 작은 곤충들이 완두에게 케이크 파티를 해주고 비행기도 만들어주는 등 상상 속에서만 존재할 수 있는 소중한 이야기들이 많이 나와있어요. 작은 곤충들과도 교감을 나누고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교훈도 안겨주네요.

이 책의 글 작가는 다비드칼리로 스위스에서 태어나 이탈리아, 프랑스에서 활동했고 그림 작가 세바스티앙 무랭은 프랑스 사람으로 많은 상을 수상했다고 하네요. 이국적이고도 깔끔한 삽화가 안구를 정화시켜주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