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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LR 30일 완성 DIY  - 김현진 저   

요즘 길거리에 나가면 DSLR을 들고 걸고 다니는 사람들을 흔히 만날 수 있다. 
나 또한 DSLR을 가지고는 있지만 공부를 해야만 원하는 사진을 얻어낼 수 있는지라 똑딱이 카메라에 의존을 많이 하는 편이었다. 하지만 얼마 전 사진 정리를 하면서 새삼 DSLR 카메라의 위력(정말이지 카메라의 종류에 따라 이렇게 달라질 수 있다니?????)을 깨달으면서 손 놓았던 카메라 공부를 꼭 다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에 이제 걸음마를 떼면서 예쁜 짓을 시작한 딸내미 사진을 찍어주겠다는 목표의식까지 생겼으니 그 어느 때보다 열심히 공부할 수 있을 것이란 확신이 든다.  

 저자는 DSLR 사용법을 강의하고 출사를 나가면서 초보 유저들을 만난 경험이 많은 작가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같은 생.짜.초.보를 위해 어떤 내용이 필요한지를 잘 알고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시작은 미약하겠지만 그 끝은 작품 같은 사진으로 재탄생되길 기대해 본다.  

 

 

 

 

 

 

Love & Free 자, 떠나버릴까? - 다카하시 아유무 저 / 양윤옥 역 

지인의 선물로 알게된 다카하시 아유무의 책은 책의 설명이 말해주듯 흔한 여행정보서적의 틀을 깬 감성 에세이에 가까운 여행서이다. 방랑 기질이 다분했던 내가 결혼 후, 아이를 낳으면서 집에 있는 것이 못내 안타까웠던지... 내게 선물로 책을 전해 준 지인이... 이걸로라도 대리만족 해보는 거 어때? 라고 했던 말이 무슨 뜻이었는지 충분히 알 수 있었던, 마음 따뜻해지는 여행서적이었던 기억이 난다. 그 전 책의 전편이자 다카하시의 에세이의 시작이란 말에... 가슴이 두근...하는 건 그 때의 기억이 참 좋았기 때문일 것이다.  

 

 

 

 

 

 

친환경 살림의 여왕 - 헬스조선 편집팀 저  

결혼 2년차, 육아 1년차를 앞두고 있지만 부끄럽게도 아직까지 내게 살림은 불가능한 작전에 가깝다. 요즘 여자들이 그러하듯 결혼 전 손에 물 묻히는 건 내 몸 씻을 때 뿐이었고, 아기를 낳기 전에는 맞벌이라는 이유로 집은 그저... 잠을 자는 곳에 그친 것이 사실이다. 주부로써 해야할 일이 무척 많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청소와 정리정돈은 정말이지 세상에 노력해도 안되는 것이 있구나~를 절감하게 하는 부분이다. 인터넷으로 파워블로거들의 살림법을 훔쳐보기도 하고 따라해보기도 하지만 볼 때 뿐... 이제는 초보라서 못해요~라고 말하기도 무색할만큼 시간이 지났으니 뭔가 달라져야 한다는 중압감만이 마음을 짓누른다.  

<친환경 살림의 여왕>은 서점에서 슬쩍 펼쳐보았는데 인터넷으로 찾아봤던 내용들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을 뿐더러 오히려 그것보다 쉬운 방법들도 있어 내 눈을 사로 잡은 책이다. 과연 이 책이 나의 제로에 가까운 나의 살림능력을 상승시켜줄 것이 그것이 정말 궁금하다.  

   

 

 

 

 

 

 

행복한 DSLR - 키와노 쿄코 저 / 이수미 옮김  

DSLR의 기본적인 기능을 숙지했다면 피사체를 적당한 구도 안에 담아 찍는 기술을 연마해야할 것이다. DSLR을 배우려고 하는 것이 결국에는 예쁜 사진, 작품같은 사진을 찍겠다는 것이니 말이다. 키와노 쿄코의 행복한 DSLR은 인물 사진은 물론 풍경사진, 동물사진 등 우리가 흔히 찍는 사진들을 어떻게 하면 좋은 구도 안에 담아넣을 수 있는지를 알려준다.  

사진을 보다보면 내가 눈으로 본 구도와 참 다른 그림이 나오는 경우를 종종 보곤 한다. 찰라를 기록하는 것이 사진인데... 그 순간을 잘못잡아 다시는 그와 같은 그림을 얻을 수 없다는 것은 무척 슬픈 일이다. 열심히 공부해서... 내 인생에 가장 소중한 순간, 내 보물과도 같은 아이의 행복한 순간을 카메라에 잘 담아내고 싶다. 정말로... .  

 

 

 

 

 

 

  

Home Cafe - A부터 Z까지   

20대 여성들 대부분이 그러하듯 나 또한 카페에서 마시는 커피 한 잔과 토스트 한 조각을 사랑한다. 브런치 메뉴를 먹으며 수다 떠는 것을 좋아하고, 다양한 파스타 요리 맛보는 것 또한 즐겨한다. 하지만 외출이 자유롭지 못한 요즘...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내게 되면서 이러한 시간을 갖기가 무척 어려워졌다. 커피는 마트에 나가는 길에 갈아온 원두로 대신하고 파스타는 정통 파스타 요 리 대신 집에서 오XX 스파게티 소스로 아쉬움을 달래는 것도 하루 이틀.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보내는 여유로운 시간과 카페에서만 먹을 수 있는 독특한 메뉴들이 그리운 것이 사실이다. <Home Cafe>는 집에서 카페에서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을 만드는 방법과 데코레이션 방법 등이 나오는데 정말정말 그 때 그 시간이 그리울 때, 집에서 나만의 분위기를 낼 수 있는 방법이 되줄 것 같은 기대감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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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잘라 2010-10-12 14: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toaya님 추천 글 읽어보니까 급 <친환경 살림의 여왕>이 땡겨요.
평가단 하다가 이거 이거 책값이 몇 배는 더 들게 생겼네요. 쿡-
(이런게 혹 알라딘의 노림수?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