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술의 언어를 꿈꾸다 - 영화 속 서양미술사, 르네상스 미술부터 팝아트까지
한창호 지음 / 돌베개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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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 21을 정기구독하면서 한동안 정말 즐겁게 읽었던 글이 묶여져 책으로 나왔다.

그리고 한 권이 더 출간되었다고 했다.

망설임 없이 사서 월드컵으로 벌개진 눈을 달래가며

하루만에 다 읽어버렸다.

내가 그림에 해박했더라면 나도 이렇게 영화 속 그림들을 발견할 수 있었을까?

내가 영화를 많~이 보았더라면 그 속에서 어떤 회화성이나 기존의 모티브들을 찾아낼 수 있었을까?

그것만은 아닌 듯하다.

한창호의 그림 읽기는 그렇기에 무척이나 생산적이고 의미심장하다.

물론 어떤 대목에선, 훔..이건 좀 오바야...

수긍못할 구절들이 등장하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때로는 그렇기에) 생산적이다.

그리고,

나는 이 글을 읽으며 영화에 대해서만이 아니라 그림에 대해서도 많이 배웠다.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이야기로 풀어가는지에 대해서도 크게 한 수 배웠다.

가볍게도, 또 묵직하게도 읽을 수 있는 이 책,

지인들에게, 무조건 강추! (이미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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