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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가우디 ㅣ 어린이를 위한 아트 슈퍼스타
사라 바르테르 지음, 클레르 드 가스톨드 그림, 이세진 옮김 / 비룡소 / 2023년 2월
평점 :
비룡소에서 나온 "어린이를 위한 아트 슈퍼스타"
아이들이 슬쩍~~오가다 들어본 위대한 슈퍼스타들의 이야기예요.
물론 생소한 인물들도 있습니다.
살바도르 달리, 프리다 칼로, 구스타프 클림트, 빈센트 반 고흐, 레오나르도 다빈치, 오귀스트 로댕, 르네 마그리트, 요하네스 페르메이르, 안토니오 가우디...
아이에게 아는 인물이 누구냐고 물어보니
고흐랑 레오나르도 다빈치, 안토니오 가우디만 안다고 하네요.
마침 안토니오 가우디 책을 읽게 되서 감사하네요^^ 어찌 아냐고 물어보니 둥근 건물 지은 사람이라고...ㅎㅎ
안토니오 가우디는 스페인지방의 작은 도시에서 태어났어요. 집안 대대로 대장장이 가문이였는데 가난했던 형편에도 가우디를 대학에 보냈대요. 어릴 적 병약했던 안토니오는 자연속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어요. 그림과 기하학에 재능을 보인 안토니오는 건축학교에 입학했고 형편없는 성적으로 졸업했다고 합니다.
역시..재능은 성적순이 아니죠??ㅎㅎㅎ
어린 시절 자연에서 시간을 많이 보냈던 안토니오는 새, 꽃, 나무 같은 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건축물에도 그런 부분들을 많이 표현했어요.
(카사 비센스)는 돌, 타일,벽돌, 나무, 연철 등의 재료로 새로운 시도를 했고 (비야 키자노)의 건물은 성의 모습처럼 보여요.
카톨릭 신자였던 안토니는 (아스토르가 주교관)의 경우 설계작업에만 2년의 시간을 쏟았다고 합니다. 그 시대의 다른 성당들과는 다른 자기만의 개성을 더해 건축했는데
저는 입구가 굉장히 인상 깊었어요.
마치 공작새의 꼬리처럼 펼쳐진 문 모양과 둥근벽돌들이 성당이 아닌 위대한 왕이 사는 궁전 같더라구요.
가장 많이 알려진 (구엘 공원)은 공원, 놀이터, 학교가 갖춰 자 주택단지인데
놀이동산처럼 알록달록한 색깔과 둥근 지붕모양의 영향으로 꼭 동화 속 한 장면 같아보여요.
1912년에 완공된 (카사 밀라)는 둥근 곡선의 건물인데 벽돌을 어떻게 해서 만든건지 궁금하네요...제가 아는 벽돌은 다 네모모양인데..
12년도에 이런 건축물을 만들다니 놀라워요.
하지만 안토니오의 말년은 너무 슬퍼요.
결혼도 하지않고 혼자 지내던 안토니오는 기도를 하고 나오는 길에 전차에 치여 세상을 떠나고 말죠.
책에는 나오지 않은 내용이지만
마지막 행색이 너무 초라해서 아무도 안토니오인 지 몰랐다고 하네요...
위대한 건축가인 안토니오는 그렇게 세상을 떠나지만 그의 독창적인 건축물은 지금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어요.
저희 아이는 (구엘 공원에 있는 도마뱀 분수)가 제일 멋진 것 같다고 했어요.
도마뱀발가락이 너무 귀엽대요.
도마뱀 조각의 길이만 2.4미터인데 몸 전체가 모자이크라니 놀랍죠.
비룡소의 "어린이를 위한 아트 슈퍼스타"는
이렇게 한 인물의 작품과 그 세계를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설명해주네요.
다양한 삽화와 책 뒤쪽의 용어 풀이를 참고하면 더 쉽게 이해가 갑니다.
예술과 한 걸음 가까워진 기분이 들어요^^
다른 위인들의 세계에도 빠져보고 싶어요-
-출판사에서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