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타샹즈 황소자리 중국 현대소설선
라오서 지음, 심규호 옮김 / 황소자리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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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인력거꾼의 이유 있는 타락은 사회적 배려와 운명적 관용이 무너진 상태에선 선과 악의 경계, 그리고 양심과 도덕이 가지는 구속력 또한 맥없이 무너질 수밖에 없다는 것을 여지없이 보여준다. 또한, 그 누구도 샹쯔와 같은 일을 겪는다면 샹쯔처럼 파렴치하고 이기적인 사람이 되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 없다. 많은 범죄가 더는 떨어질 나락도 없는 궁지에 몰린 사람들에 의해 자포자기적인 심정으로 저질러진다는 점을 고려하면 낙타상즈샹쯔의 일은 옮긴이의 해석처럼 한 개인의 비극을 넘어선 사회의 비극이자 재앙이다.


https://singingdalong.blogspot.com/2018/07/book-review-Camel-Xiangzi-kor.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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