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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문자답 : 나의 일 년 - 질문에 답하며 기록하는 지난 일 년, 다가올 일 년
홍성향 지음 / 인디고(글담) / 2018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2018년도 벌써 이렇게 가고 있다. 나는 올해 무엇을 했고, 어떤 사람들을 만났으며, 어떻게 살아왔을까?
일기를 안 쓰는 나에게 이런 생각들은 참 무의미하다. 어렴풋이 큰 사건들은 기억나지만
제대로 기록하지 않아 사소한 나의 감정,느낌들이 기억나지 않기 때문이다.
단 한 순간이라도 올해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는 건 어떨까?
이 책은 이렇게 시작된다. 올해를 되돌아보고,내년은 어떻게 살아갈 지 자문자답을 채우며
출퇴근만 반복하는 무의미한 일상을 의미있게 바꿔놓을 수 있는 '자문자답: 나의 일 년' .
이 책을 통해 나는 질문에 대해 하나 둘 답을 쓰며 나의 일 년을 되돌아보니
기록이 쌓이고, 몇 년 후에 읽으면 2018 한해가 새록새록 기억나면서 내가 2018년에 이랬구나,
이런 생각과 이런 감정을 갖고 있었구나 느끼며 행복할 것 같다.
올해 내가 누군가로부터 들었던 말 중 가장 기억에 남은 말은 무엇인가요?
라는 질문에 나는 답을 아직 쓰지 못했다.
올해 정말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많은 얘기들을 들어서 기억에 남는 말들이 많기 때문이다.
많은 말들 중에 좋은 말,나쁜 말,충격적인 말 등등 다양한 말들이 있지만
이제 이 책에 기록하게 되면 다른 말보다 여기에 적은 말을 영원히 잊지 않겠지...
언제 봐도 기분좋은, 그런 기억에 남는 말을 적어야겠다.
이렇게 여러 번 곱씹게 만드는 책, 자문자답 : 나의 일 년.
하루하루 똑같이 흘러가는 이 시간을, 올해를 더욱더 특별한 해로 만들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이 책과 함께 지금 이 순간을 영원히 기억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