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 - 언제 가도 나를 위로해주는
김태영 글.사진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5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을 옆구리에 끼고 새로운 세상을 여행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의 첫 번째 라인드로잉
설레다(최민정) 지음 / 아트인북 / 2015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7년 동안 다양한 매체에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해온 작가 설레다님이

수많은 그림 초보들을 위해 만든 드로잉책, '나의 첫번째 라인드로잉'.

이 책은 복잡한 이론도, 명암도, 빛의 방향을 몰라도 상관없을 정도로

정말 그림 초보들을 위해 친절하고, 간단하게 설명되어 있다.

 

라인드로잉을 시작하기 전에 이 책은 라인드로잉을 즐기기 위해 버려야 할 것들을 소개한다.

그럴듯한 소재를 찾는 것과 비싼 도구들을 사는 것, 그리고 마음에 안 드는 그림들을 지워버리는 것과

부질없는 욕심,폭발하는 의욕, 마지막으로 비교하고 자책하는 것들을 버려야 한다고 작가는 말한다.

그렇다. 사실 나같이 그림을 잘 못 그리는, 그림그리기를 무서워하는 사람들은

단순한 그림을 그릴 때도 그럴싸한 소재들을 찾으려 노력하고, 괜히 비싼 도구들을 장만하고,

조금만 이상해도 바로 지워버리고, 과한 욕심과 의욕, 그리고 정말 못그렸다고 자책을 하는데

마음을 비우고, 단순하게 생각하고 그리면 의외로 괜찮은 작품이 나올 수도 있다는 거다.

 

본격적으로 라인 드로잉을 시작하면서 조그마한 미션이 주어진다.

몇 분 안에, 이런 주제로, 이렇게 그려보라는 미션..

그림 초보인 나도 연필을 잡고 핸드폰 시계로 시간을 보며 쓱싹쓱싹 그림을 그려봤다.

책처럼 멋있진 않지만 나만의 개성있는 드로잉이 완성돼서 혹시 의외의 재능이 있는 건 아닐까 잠깐 자만에 빠졌다.

 

그렇게 한시간을 친구와 함께 라인드로잉의 세계로 빠졌는데

이 책을 통해 라인드로잉의 매력을 알게 됐고, 그림그리기에 대한 두려움이 조금은 사라진 것 같아 좋았다.

나처럼 그림 그리기를 두려워했던 사람들이 이 책을 보면서 자신감을 얻었음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일도 사랑을 할 딸에게 - 딸의 사랑을 응원하는 엄마의 30년 사회생활 다이어리
유인경 지음 / 위즈덤경향 / 2015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지은이 유인경씨는 30년이 넘게 사회생활을 하면서 다양한 부류의 사람들을 만났고

그들과 소통하며 그들이 힘든 지점을 잘 아는 사람이다. 그녀의 딸은 그녀에게

20,30대를 위한 책을 써보라는 말에 용기를 얻고 이 책을 쓰게 됐다고 한다.

실제 딸이 있는 그녀는 이 책에서 자신의 딸에게 말하듯 부드럽게, 또는 상냥하게, 때론 단호하게

문장을 바꿔가며 사람이야기,사랑이야기를 써내려갔다. 


이 책에서 사랑은 입맞춤의 달콤함만이 아니라 역겨운 입냄새도 감수해야 하는 일이고

연애도 둘이 우아한 레스토랑에서 식사하는 시간보다 혼자 남은 밥에 고추장을 비벼 먹으며

그 매운맛에 눈물 흘리는 시간이 더 많다는 얘기를 한다. 

그렇다. 결국 사랑의 기본은 상호 존중이고, 헌신과 인내가 필요하다.

사랑에서 말하는 희생은 상대를 위한 희생이 아니라 둘 사이의 조화로운 관계를 만들어내기 위한 희생이다.

사랑은 유능하고 잘생기고 매너좋은 완벽남을 어떻게 하면 내 사람으로 만들까

테크닉을 고민하는 것이 아니다. 자신이 살고 싶은 세계, 자신이 원하는 미래의 삶의 무대에

그와 함께 있는 모습을 생각할 때마다 가슴이 뿌듯해지고 행복한 느낌이 들어야 한다.



그리고 지은이는 우리 딸들에게 이 책을 통해 말한다. 

결국 좋은 사람이 되어야 좋은 사랑을 할 수 있다는 것을..

그리고 우리가, 우리 딸들은 이미 충분히 좋은 사람이라는 것도..



20,30대 여성들은 슈퍼우먼이 아니다. 그래서 항상 사랑에 실패하기도 하고, 펑펑 울기도 한다.

사랑을 하는, 그리고 사랑을 하지 않는 우리 딸들에게 어쩌면 이 도서가

팍팍한 삶을 좀 더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그리고 엄마가 꼬옥 안아주며 토닥토닥해주는

그런 힐링책이 아닐까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 아주 작은 것부터 시작했다 - 지루하고 지친 삶을 극복하는 52가지 프로젝트
닉 소프 지음, 김영옥 옮김 / 어언무미 / 2015년 11월
평점 :
품절


어떤 도전을 했고, 그 도전을 통해 어떤 것을 느꼈는 지 궁금합니다!정말 기대되는 책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린 왕자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지음, 황현산 옮김 / 열린책들 / 2015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른이 되는 건 어떤걸까? 한 가정의 가장이 되고, 사회를 알고, 토론하고, 나라가 어떻게 돌아가는 걸 매일매일 확인하는 것이 과연 어른의 삶인 걸까? 어릴 적에 하고 싶은 일들을 자유롭게 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에 젖어 하루 빨리 어른이 되길 꿈꿨다. 하지만 정작 어른이 된 지금 자유롭게 골목을 누비며 아무 생각없이 살아왔던 어린 시절보다 더 자유롭지 못한 삶을 살고 있는데..

도대체 무엇이 문제일까. '어린 왕자'는 그 문제에 대한 답을 말해주었다.

 

책 속에 있는 그림들은 예쁘고 따뜻했다.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 그림은 교과서에도 나올 정도로 유명해서 책 읽기 전에 알고 있었지만, 비행사의 이야기는 처음 접하게 됐다. 

그림 하나하나 찬찬히 들여다보며 무슨 뜻이 담겨져있을 지 생각하니 가슴이 따뜻해지고, 상상력 또한 풍부해지는 그런 느낌을 받았다. 어린왕자는 그런 책이다. 잠들어있던 우리들의 감정, 상상력을 일깨워주는..

 

진정한 어린왕자의 이야기는 ‘관계’에서부터 시작이 된다. 장미꽃과의 관계로 자신의 별을 떠난 어린왕자. 동화라서 식물이 의인화 됐지만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자기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인간의 삶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부분이 아닐까 싶다.


 

어린왕자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글귀가 있는데 그건 바로


“사막이 아름다운 건, 어딘가에 우물을 감추고 있기 때문이야..” 이것이다.

 

어린왕자의 이 한마디는 나의 마음을 흔들었다.

난 그동안 너무 많은 것들을 숨기고 살아온 건 아닐까 ..





어린왕자..

우리가 잊고 있던 그 무엇을 일깨워주는 가슴 따뜻한 책.. 

가까운 미래에 내가 결혼해서 낳은 자식에게 꼭 보여주고 싶은 책..

그리고 가까운 지인들에게도 꼭 보여주고픈 그런 소중한 책..

내가 아는 모든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 소중한 무언가를 찾았으면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