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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임브리지 몽골 제국사 2 - 주제별 역사 ㅣ 케임브리지 몽골 제국사 2
미할 비란.김호동 엮음, 최소영 옮김 / 사계절 / 2026년 4월
평점 :
유라시아 대륙을 달리고 달려 정복한 칸들의 이야기. 그 정도면 몽골의 역사에 대해 적당히 안다고 할 수 있지 않겠나, 했다. 최근 대통령의 국빈 방문과 ‘몽탄신도시’를 물씬 느낄 수 있는 몇몇 영상들을 본 즈음이라 좀 더 기꺼이 책을 시작할 수 있었다.
많은 인물과 그들의 세력 구도, 관계를 주제별로 살펴보는 케임브리지 몽골 제국사 시리즈. 그 중 2권, 주제별 역사는 총 9개의 주제로 몽골을 톺아준다. ‘케임브리지’라는 이름이 붙는 책들이 대부분 그렇듯 그 분야의 최고 연구자들과 만든 개론서 혹은 연구서라 결코 페이지 터너라든가, 흡입력 같은 것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중앙아시아 분야의 최고 석학이신 김호동님의 책임 편집이라 하니, 귀동냥으로나마 익은 이름에 의지하여 꾸준히 공부하였다.
경제, 종교, 과학, 예술의 교류에 있어 개방적이고 합당하다 싶기까지한 자세에 놀라기도 했고, 여성들의 사회적 지위나 역할도 역사 속 주변 지역과 비교하니 굉장히 재미있기도 하고, 현대적이랄까, 인상적이었다.
사계절 출판사의 인문학 책들은 언제 만나는 어떤 책이든 굉장하다. 흑해 만큼이나 좋은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