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슨 인 케미스트리 1
보니 가머스 지음, 심연희 옮김 / 다산책방 / 2022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구부러질 줄 몰라도 된다고!

하지만 부러질 생각도 없다고!!

시종일관 깡그리한 엘리자베스를 보자니 

왜 팔자에 없는 딸 보는 친정엄마가 되고 마는건지 ..


요리는 과학이라며 물분자가 어쩌구 이성질화가 어쩌구 .. 엘리자베스표 커피는 마셔보고 싶긴 했는데 커피집을 하셨음 어땠을까


설마 이렇게 죽는다고? 싶던 캘빈의 마지막이 너무 속상했고 여섯시 삼십분이 매들린에게 대신한 애정을 쏟는 것이 짠했다


전체적으로 인물들의 대사가 쫀득쫀득하며 시점이 자유롭게 왔다갔다 심지어 개의 시점까지 나올줄이야! 재미있었다 


엘리자베스 조트와 매드 조트와 여섯시 삼십분의 뒷이야기가 엄청 궁금하니까 조만간 2권을 봐야겠다


“그대가 살아갈 많은 날들에 의심보다는 확신으로 노 저어가시길 응원합니다!!”

p.211 "그대가 살아갈 날은 많……다. 많다." 그녀는 얼굴을 붉히며, 캘빈과 누워 그가 어린 시절 주문처럼 되뇌었던 말을 들려줬던 슬픈 밤을 떠올렸다. 살아갈 날은, 많아. 그녀는 어안이 벙벙해진 채로 다시 사진을 바라보았다.
- P211

p.276 "조정이 재미있는 점은 말이죠, 앞을 보지 못하고 노를 저어야 한다는 거에요. 조정이라는 운동은 마치 우리에게 자신을 앞서가지 말라고 가르치는 것 같달까요." - P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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