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152당신은 바깥세계에 있던 것이 그녀의 그림자고,이 도시에 있는것이 본체라고 생각해요하지만 글쎄올시다.
실은 반대일지도 모르거든요어쩌면 바깥세계에 있던것이 진짜 그녀이고,
이곳에 있는 건 그림자인지도 몰라요만약 그렇다면 모순과 가짜 이야기로 가득한이 세계에 머무른다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당신은 확신합니까.
이 도시에 있는 그녀가 진짜라고?
벽 안의 도시로 들어갈때 떼어놓고 간 그림자는 주인공과 이 도시를 함께 떠나자고 한다. - P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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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의 마음은 하늘을 나는 새와 같습니다. 높은 벽도 당신 마음의 날갯짓을 막을 수 없습니다. 지난번처럼 굳이 그 웅덩이까지 찾아가 몸을 던질 필요도 없습니다. 그리고 당신의 분신이 그 용감한 낙하를 바깥세계에서 안전하게 받아줄 거라고 진심으로 믿으면 됩니다."1나는 가만히 고개를 저었다. 그러고는 몇 번 심호흡을 했다.
대체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 할까? 할말이 떠오르지 않았다.
지금 내가 놓인 상황을 아직 충분히 이해할 수 없었다.
내 의식과 내 마음 사이에는 깊은 골이 있었다. 내 마음은어떤 때는 봄날의 들판에서 뛰노는 어린 토끼이고, 또 어떤 때는 하늘을 자유롭게 나는 새가 된다. 하지만 나는 여전히 내마음을 제어하지 못한다. 그렇다. 마음이란 붙잡기 힘들고, 붙잡기 힘든 것이 마음이다 - P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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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게 이어진이들이 실제로 사용하는 알고리즘은 때에 따라다르지만 일관된 핵심 원칙이 하나 있다. 소셜미디어는 우리가 화면을 계속들여다보게 만들 정보를 보여준다. 그게 다다. 우리가 화면을 더 많이 들여다볼수록
 그들이 버는 돈도 늘어난다. 그러므로 알고리즘은 언제나 우리가 핸드폰을 내려놓지 않도록 우리의 시선을
 사로잡을 정보를 파악해서
그 내용을 점점 화면에 들이붓는다.
 알고리즘은 집중을 방해하도록 설계된다. - P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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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는 우리에게 특정 방식의 읽기를훈련시키는데, 바로 오랜 시간 한 가지에 집중하는 선형적 방식의 읽기다. 아네는 화면을 통한 읽기가 이와는 다른 방식, 즉 정신없이 넘기면서 초점을 옮기는 방식의 읽기를 훈련시킨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아네의 연구는 사람들이 화면으로 글을 읽을 때 "대충 훑어보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우리는 정보를 채빨리 훑어서 필요한 내용을 뽑아내려 한다. 그러나 아네는 사람들이 이 행동을 오래 지속하면 "이러한 훑어보기가 번져 나가게 된다고 말했다. "점차 우리가 종이에 쓰인 글을 읽는 방식에까지 영향을 미치기 시작합니다. 이러한 행동이 거의 디폴트 상태가 되는 거죠." 내가 프로빈스타운에 막 도착해 디킨스의 책을 읽으려고 할 때 겪은 경험이 바로 이것이었다. 나는 디킨스보다 먼저 달려 나가고 있었다. 디킨스의 책이 뉴스기사인 듯이 핵심 사실을 내놓으라고 다그치고 있었던 것이다. - P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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