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프로멘탈 - 마음 근육을 길러주는 스포츠 멘탈코칭
이영실 외 지음 / 예미 / 2020년 11월
평점 :

우리는 올림픽이나 세계선수권대회, 월드컵 등 큰 무대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이 자신이 가진 기량을 마음껏 펼치는 장이라고 생각한다. 특히나 금메달은 물론 은, 동메달까지 휩쓸어버리는 운동 경기를 보게 되면 경기를 시청하는 관객들에게는 크나큰 감동과 나라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게 해준다. 하지만 은메달이나 동메달을 따는 선수들을 보면 선수들 눈에는 눈물이 흐르는 것을 보게 된다. 그 눈물의 의미는 과연 무얼까. 하는 생각이 들다가 프로멘탈이라는 책을 보면서 운동선수의 처절하고도 아련한 마음이 들게 되었다.
짧게는 4년, 길게는 더 많은 기간을 오로지 운동에만 매진했던 선수들인데 원하는 금메달을 따지 못하는 자기 자신에 대한 원망과 답답함이 치밀어오르는 것이 그들의 눈물의 의미라는 걸 알게 되었다. 그래서 최근에는 운동 선수의 개인적인 기록 향상을 위한 기량 훈련을 포함한 멘탈 훈련, 치료를 동시에 병행하는 추세라고 한다. 아무리 기량이 뛰어나고 기록이 좋은 선수라도 시합 당일이나 전날에 멘탈이 불안정하거나 전체적인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당연히 시합에는 좋은 기록이 나올 수가 없고 충분한 기량을 펼치기가 어렵기 때문에 이렇게 프로 운동 선수들을 위한 멘탈 관리 지침서라고 생각이 들었다.
저자들은 먼저 나 자신 찾기를 하면서 과거에 있었던 자신의 일들을 지금 현재에 연결을 시키면서 과거에 대한 안 좋은 감정과 습관들을 지금 조금씩 개선하면서 자기 자신을 오롯이 받아들이는 연습을 하라는 것을 강조했다. 그리고 그와 더불어 멘탈을 강하게 하기 위해서는 멘탈 근육 키우기, 셀프 토크를 통해서 주위 환경에 대한 신경을 최대한 배제하면서 자기 자신의 감정과 피지컬 향상에만 집중할 수 있다고 한다.
이렇게 책을 읽으면서 나는 이렇게 멘탈관리를 하는 것은 비단 운동 선수들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중요한 시험이나 과업을 수행하는 일반 사람들에게도 적용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령 수험 공부를 하게 되면 오랜시간동안 의자에 앉아서 공부를 하게 되는데 공부라는 것이 생각보다 성과가 금방 나타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초조함과 결과에 못 미치는 성과에 대한 멘탈이 흔들리거나 맑은 정신으로 공부하기가 힘이 들게 된다. 특히 잡다한 생각이 나기 시작하면 시간을 허비하거나 예전의 안 좋은 기억들, 감정들이 공부하는 내내 스멀스멀 올라와 오롯이 공부에만 집중을 할 수 없게 만드는 경우도 생긴다. 그럴 때 프로 멘탈의 방법을 적용시켜서 과거의 나에 대한 기억과 감정들을 현재에 연결시켜 그 묵은 감정들을 해소하고 셀프 토크과 멘탈 근육 키우기를 꾸준히하여 자신이 목표하고자 하는 것에 도달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본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