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독 마인드 - 1등을 이기는 새로운 성공 공식
정영한 지음 / 웨일북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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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집안 사정이 좋지 않아 학교에서 학비, 급식비, 육성회비 독촉을 더러 받아왔었던 기억이 있다. 지금이야 초.중.고 교육이 의무로 변경이 되어서 그러한 부담이 훨씬 줄었을테지만 나 때는(?) 초등학교만 의무교육이라서 중. 고등학교 때는 이런 일이 있었다. 그 정도로 집안 경제 상황은 좋지 않았고 부모님 두분 모두 자영업을 하신터라 삼남매 중 맏이인 나는 동생을 챙기느라 늘 분주했던 학창 시절의 기억밖에 없었던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나에게는 마음의 여유는 없을 뿐더러 긍정적인 에너지보다는 부정적인 에너지가 더 많이 있는 것 같았다. 그 영향은 성인이 된 지금까지 이어져서 나 자신을 괴롭히고 힘들어 하고 있다.


하지만 성인이 된 지금까지 과거에 사로잡혀 힘들게 살기 싫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그래서 일단 집에만 있는 버릇을 고치려고 의도적으로 밖에 나가서 운동도 하고 친구들도 하나 둘씩 만나는 것부터 시작을 하였다. 처음에는 1시간 걷는 것조차 다리가 아프고 나가기 귀찮아 했지만 지금은 조금씩 뛸 수 있는 의욕까지 생겼고, 친구를 만나면 일어나지도 않은 앞 날의 걱정만 이야기했었다면 지금은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것 같은 기분 좋은 이야기를 해보니깐 조금씩 내가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 느낄 정도로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았다.


이렇게 가만히 정체되어 있는 것보다 항상 움직이고 변화하려고 노력해야하는 것이 저자가 말하는 마인드셋이라는 것이라 말했다. 저자 본인도 어머니와 둘이서 좁은 집에서 살아서 부정적인 에너지를 많이 가지고 있었지만 본인이 가진 약점에 집중하기보다는 내가 잘 할 수 있는 장점에 포커스를 맞추는 것을 본인에게 더 긍정적으로 바뀔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한다. 그래서 본인이 잘하는 것들 중 하나인 글쓰기에 좀 더 투자하고 노력을 해서 지금의 이 책이 만들어지지 않았나하는 생각도 들었다. 본인이 직접 경험하고 느꼈던 감정과 의지, 용기를 책을 통해 고스란히 독자들에게 전해지는 것 같은 진정성이 너무나 잘 느껴져서 책을 읽는 나도 잘 할 수 있다라는 용기를 얻었던 것 같았다.


나이가 어느 덧 40대를 바라보지만 변화하는 게 두려워서, 나이가 많아서,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라는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수많은 도전과 용기를 짓밟았던 과거의 나를 반성하게 되었다. 지금해도 늦었지만 도전해보자, 남들 다 하는 건데 나라고 못 하겠나, 라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조금씩 살아보려고 한다. 이 때까지 여러 자기계발 책을 읽어봤지만 내 마인드가 조금씩 변화하는 게 느껴지고 확실해지는 책을 오랜만에 보게 되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은 것 같았다. 부정적인 내 과거를 청산하고 내 인생에 최선을 다하는 나 자신이 되어야겠다.


- 본 글은 리앤프리 서평단으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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