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중고상점
미치오 슈스케 지음, 김은모 옮김 / 놀 / 2022년 4월
평점 :
품절





추리, 서스펜스 종류의 책으로 유명한 미치오 슈스케의 새로운 책이 발간하였다. 물론 완전 최신은 아니고 10여 년 전에 이미 집필했지만 발간은 최근에 한 것인데 예전 책과 비슷한 문체를 이어가면서도 왠지 다른 느낌을 받았던 책이었다. 부정적이고 차가운 느낌이 아닌 몽글몽글하고 따뜻함이 느껴지는 스토리가 담긴 책이다.


중고 상점을 책임지고 있는 두 명의 주인공과 중간중간 등장하는 인물들 간의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이야기가 4계절로 구분이 되어 있다. 그래서 각 계절마다의 이야기와 등장 인물들 각자의 어두운 면과 아픔들을 하나씩 치료해나가는 것을 바라 볼 수 있게 되는데 그렇게 구성되니깐 책을 중간에 놓을 수 없는 부작용(?)이 발생했다. 그렇게 주인공과 등장 인물들 간의 행동이나 말들을 통해 잔잔한 감동을 받을 수 있었다. 특히 무엇인가에 불안해 하는 사람들이 상점을 들리면서 주인공들이 전하는 따뜻한 행동과 작은 말한마디들이 차갑고 삭막했던 마음이 조금은 풀어지는 듯하게 느껴져서 이 책을 정말 읽기 잘했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에 나오는 중고 상점처럼 내가 심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힘들 때 어딘가로 찾아가거나 힐링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으면 참 좋겠다 라는 작은 소망이 생기게 되었다. 그래서 코로나 때문에 너무 집에만 있는 것 보다는 마음이 안정되거나 즐거운 마음이 드는 장소를 찾아내서 나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불어줄 수 있고, 힐링을 할 수 있도록 몸을 힘껏 움직여봐야겠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가 담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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