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의 그릇 - 무엇이 인생의 차이를 만드는가
김원 지음 / 더퀘스트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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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 년동안 나한테는 좋은 일보다는 안 좋은 일들이 더 많이 일어난 것 같았다. 다니던 회사에 정규직이 되지 못해 퇴직을 해야했고, 공직에 들어가려고 몇 년동안 공부에만 매달렸지만 끝내 합격하지 못했고, 다른 회사에 취업을 하려고 해도 잘 되지 않았다. 그렇게 실패를 거듭하니깐 내 사주팔자가 안 좋은 건지, 아니면 나의 노력이 부족한건지 헷갈리는 나날을 보내면서 1년에 몇 번씩 돈을 들여가며 유명한 사주를 보는 곳이나 기도빨(?)이 센 절이나 특정한 지역에 가기도 하는 맹목적으로 사주, 운세에 매달리기까지 했었다.


하지만 어쩌다 사주가 좋게 나오면 나는 원래 좋은 사주니깐 공부를 덜 해도 되겠지, 뭐든지 대충해도 잘 되겠지. 근거없는 자신감에 사로잡혀 아무런 노력을 하지 않았고, 만약 사주가 안 좋은 쪽으로 나오면 나는 왜 이러나 신세 한탄만 하고 나의 조상님은 왜 나를 도와주시지 않나 하는 원망도 하기도 했다. 이렇게 나는 내 자신을 갉아먹는 듯한 안 좋은 습관만 남겨진 느낌을 받아서 이제라도 조금씩 나 자신을 바꿔야겠다는 결심을 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단순히 운이 좋은 사람이라도 그 운을 잡지 못하면 운이 없는 사람이 되는 것이고, 운이 없다가도 끊임없는 노력과 끈기로 운을 받아 들일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은 당연히 운이 저절로 따르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저자도 회사생활을 하면서 자신의 미래를 알고 싶어서 조금식 명리학 공부를 했는데 햇수로 10년이 다 되도록 공부를 하면서 느낀 점은 운은 조상대대로 복을 받아서 운이 들어오기도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이 그 운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냐는 것이다. 자기도 모르게 운이 밀어내는 것은 아닌지, 운이 왔다가도 다시 되돌아가는 것은 아닌지를 잘 파악을 해야하고 운이 들어온다는 것은 나의 몸이 순환이 잘 되는지, 기가 잘 돌아가는지도 아주 중요해서 평소에 몸과 마음에 대한 관리도 꾸준히 해야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그리고 운은 항상 여유있는 사람에게 운이 잘 찾아온다고 한다. 금전적으로 여유가 있으면 좋겠지만 꼭 그렇지 않더라도 마음이 여유로운 사람이면 짜증과 조급함이 덜 해지고 상대방에게 배려심이 많아지면서 자신의 얼굴이 밝은 상으로 유지가 된다고 한다.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인간관계도 좋아지고, 사업과 미팅을 하면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성과를 이룰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도 내 사주팔자가 안 좋게 나와도, 지금 현재의 삶이 힘들고 괴롭더라고 마음의 여유를 만들 수 있는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기로 다짐을 했다. 그리고 내 몸과 기의 순환이 원활하게 잘 돌 수 있도록 꾸준한 운동과 명상을 통해서 운이 나에게로 올 수 있도록 노력을 해봐야겠다. 결국 운은 자신이 만드는 것이라 할 수 있겠다.


- 본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개인적이고 솔직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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