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플한 공부법이 이긴다>

심플한 공부법이 이긴다 - 8개월 만에 사법시험에 합격한 의대생의 공부 기술
고노 겐토 지음, 신은주 옮김 / 더퀘스트 / 2020년 10월

예전의 전국 수석과 서울대에 합격한 학생들의 공부비법을 알려주는 예능 프로그램이 있었다. 공부의 신이라는 이름의 강*태라는 사람도 함께 출연해서 학생들의 공부하는 방법, 하루 일과, 공부방의 환경, 공부 노하우들을 알려주어서 그때 당시에 공부법에 대한 화제성이 크게 일어났었던 적이 있었다. 그래서 나도 그의 영향을 받아서 열심히 공부한 기억이 있었는데 거기에 나오는 학생들은 하나같이 교과서만 보고 공부했다는 것이 지금까지도 솔직히 믿기지 않았다. 아니 믿고 싶지 않았다. 왜냐하면 예전이나 지금이나 교과서를 포함한 참고서, 문제집, 인터넷 강의, 오프라인 학원 강의 등 무수한 방법의 공부 방법과 흔히 1타 강사의 강의를 커리큘럼에 따라 듣기만 해도 좋은 대학에 합격할 수 있다는 시대였는데 단순히 교과서만 보고 공부했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자는 조금 다르다고 생각한 것 같았다. 물론 그도 의과대학 생활을 하면서 사법시험에 합격하기 위해 유명한 사법시험 학원에서 공부를 한 적이 있다고 했지만 결국 공부는 혼자 하는 것 즉, 독학이 진정한 공부법이고 가장 빠른 합격으로 가는 길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공부를 시작하기 위한 동기부여를 하는 방법을 필두로 역산 공부법과 심플하게 공부하는 방법을 하나씩 알려주었다. 특히나 강의, 여러 참고서를 통한 공부법도 좋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가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을 자기만의 노트를 만들어 정리를 하고 기출문제를 통해서 자기 자신의 실력을 수시로 체크를 해야 한다고 말을 한다. 그렇게 지속적인 공부를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실력은 향상될 것이고, 실력은 곧 자신감으로 바뀌기 때문에 공부에 대한 재미와 속도를 함께 올릴 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내가 읽으면서 가장 좋았던 부분은 공부를 인풋과 아웃풋을 적절히 분배해서 하라는 것이 개인적으로 인상 깊었다. 인풋을 20~30% 정도로 설정하고 아웃풋을 70~80%의 비중으로 하는 것이 막연하게 인풋을 위한 공부보다는 문제집을 직접 풀고 남에게 배웠던 것을 가르치는 것을 강조하였다. 그렇게 하면 정답을 맞혀야 하는 실제 시험에 대비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이고 심플한 공부법이라는 것을 책을 읽으면서 저절로 깨닫게 되었다. 특히나 단기 기억을 장기 기억으로 바꿀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기도 해서 중요한 시험을 공부하기에 적합해 보였다.

이렇게 저자가 강조한 공부법이 나에게는 아직 어색하지만 차근차근 나한테 알맞은 방법으로 체화시켜서 짧은 시간 안에 나를 위한 자기계발 공부에 도전할 것이며, 좀 더 행복하고 자신감 넘치는 인생을 살아보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본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개인적이고 솔직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