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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집중력 - 자신을 컨트롤 하는
멘탈리스트 다이고 지음, 김선숙 옮김 / 글로세움 / 2020년 10월
평점 :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학교 생활은 어땠는지 회사 생활은 어떤지 자연스럽게 과거와 현재를 비교해보는 생각을 해 보게 되었다. 학교를 다니면서 공부할 때는 집중하는 시간이 다소 짧았는데 그래서 그런지 단기간에 암기하고 이해할 수 있는 사회탐구, 한국사같은 과목은 곧잘 해냈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오래 집중해야 하고 꾸준히 해야하는 국어, 영어, 수학 과목은 많이 취약해서 고등학교 2학년 때는 대학을 못 갈 것 같다는 위기감이 엄청났었다. 하지만 그 위기감을 노력과 근성으로 바꿔서 안 좋은 공부습관을 고쳐먹고 빡세게(?) 공부해서 내가 원하는 대학에 무사히 갈 수 있었다.
그렇지만 성인이 된 지금은 그게 습관이 되었는지 기질인지 잘 모르겠지만 집중력이 짧은 것이 쉽게 고쳐지지 않았다. 그래서 직장 생활을 할 때 보고서를 제때 제출하지 못하거나 기안서를 작성하는데 시간이 꽤 걸려서 야근을 한 적이 많았다. 단지 일머리가 없어서 그러기보다는 업무 시간에 잡생각이 많이 들고 쓸데없는 걱정과 무의미한 계획만 짜는 습관 때문인지 어느 한 곳에 집중하기가 어려웠다.
그렇지만 저자는 그러한 습관은 뇌가 허용하는 집중력을 허비하고 과소비하는 것이라 하면서 걱정과 부정적인 생각은 메모지에 손으로 적으면서 그 기억을 다른 곳에다 분산을 시켜야한다고 했다. 그렇게하면 집중할 수 있는 연료가 자연스럽게 다시 생기면서 오로지 내가 원하는 업무에 집중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그 방법을 습관화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집중력의 원천은 두뇌라는 것을 강조하면서 평소 규칙적인 생활 루틴, 건강한 식단, 운동, 명상, 부정적인 마음 다스리기 등 생각보다 단순하지만 꾸준하게 실천하는 것이 방법이라 했다. 하지만 실천하는 것이 부담스럽고 어렵다고 느껴질 수도 있지만 매일매일 누구나 하나씩 따라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습관으로 만들어져서 어느새 아무 의식도 없이 저절로 집중력 훈련을 따라하는 자기 자신을 보게 될 것이라 했다.
그래서 책을 읽는 도중에 저자가 하는 방법을 하나씩 실천을 하고 있는데 아직 기간이 짧아서 그런지 눈에 띄는 효과는 보이지는 않았다. 하지만 예전의 나는 그냥 시간에 이끌려서, 그냥 흘러가는대로 살아왔었다면 지금은 오로지 나한테만 집중하고 나 자신을 컨트롤할 수 있는 건강한 초집중력을 기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 그리고 나 자신을 만드는데 한걸음 나아가면서 좀 더 자신감 넘치고 긍정적인 "나"로 거듭나고 싶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주관적 생각이 담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