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휴가에 읽을 스릴러로 알라딘 중고 사냥터에서 골랐다.
`나를 찾아줘`의 끼리끼리 만난 부부이야기가 인상깊었던 길리언 플린작가. 이 작가의 책을 한번 더 보고싶었다.
휴가때 차에 있을때 틈틈히 읽었는데 글자들이 겉만보고 지나치게 되는 느낌이랄까. 장소가 그래서 그랬나,이야기에 몰입도 안되고 속도도 안나고.
작가의 스타일이 사건의 설명이나 풀어가는 과정보다 관련 인물들의 심리를 따라가면서 사건을 이야기하는 스타일이라 그런거 같다.

학대는 학대를 낳고 도돌이표 따라가듯 반복이라. 참 징하네.
나쁜것들은 잘 끊어지지도 않지.

하나 더 있는 반전. 이걸 왜 눈치 못챘니? 작가가 뿌려놓은 암시들. 마지막에 딱딱 들어맞는 이야기 조각들. 이걸 왜 몰랐을까 하는 아쉬움. 이것때문에 내가 스릴러를 못 끊어요.
읽다가 중간에 범인을 맞추는 날이 올까? 뭐 그런 날이 온다면 내가 그 작가 책을 안찾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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