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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야, 우리 말 좀 들어줘! ㅣ 모퉁이책방 (곰곰어린이) 18
원샤오핑 지음, 남은숙 옮김, 차이쟈화 그림 / 책속물고기 / 2012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어느 순간 지구의 모든 것들이 나에게 친구가 되어있다.
(심지어 우주의 무엇까지도!)
처음 태양의 이야기는 허무할 정도로 말도 안된다는 생각이었다.
- 어쩜 이렇게 황당한 이야기를 만들 수 있을까
- 전혀 논리적이지도 않고, 과학적 지식으로도 연결이 안되는...
태양이 지구를 아주 많이 사랑하는것 가능하다지만,
지구에 놀러와서 바닷물 속에서 놀고, 거북이와 이야기를 나눌때
빵 터지기까지 했다.
그러나, 읽으면서 어느덧 작가의 의도데로 빠져들게 되면서
많은 친구들이 눈에 보였다. 달나라 친구들이 모아놓았다는 지구역사박물관은 으실 으실 할 정도였다. 이름도 귀여운 구름송이,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빗방울 퐁퐁춤 이야기, 아기 북극곰 때문에 머리속에 마지막 잔향을 님겨주는 눈과 빙하의 이야기등...
아이들이 지구의 모든것을 생각하고 사랑할 수 있게 만들어 준다.
동화가 가지고 있는 순기능은 이런것이다.
어른과 아이들에게 지식을 주려하지 않는다.
감동과 지혜를 선물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