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희는 아기란다 평화그림책 11
변기자 글, 박종진 옮김, 정승각 그림 / 사계절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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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아픈 할머니의 아기 춘희...

원자폭탄의 아픔, 일제시대 역사가 낳은 사람의 아픔...

사람은 역사를 만들고, 그 역사는 또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든다.


아픔이 가득한 그 흔적들이 이렇게 슬픔 가득한 사연이 된다.

할머니의 아픈 딸의 이야기다. 사실 할머니가 아픈것이 아닌, 온 가족이 아프다.

이미 남편은 죽었고, 혼자 아픈 딸을 그렇게 43년을 키웠다.

제대로 생활을 못했을 것이고, 늘 그렇게 숨쉬는 것을 감사하며

하루하루 시간을 보내셨을 것이다.


아... 그 삶의 고됨이 노래로 남았고

유미의 리코더 연주로 남았다.

고향의 봄이 살아 골목을 날아다니는 모습이 그려진다.

그렇게 일본땅에 새로운 고향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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