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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어의 일기 - 귀상어가 들려주는 바다 이야기 ㅣ 동물일기 시리즈 1
스티브 파커 글, 햇살과나무꾼 옮김, 피터 데이비드 스콧 그림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4년 12월
평점 :
요즈음 사회에 재미있는 공부이야기가 많다.
(아! 어쩌면 1900년대 이후 전세계적으로 재미있는 공부는 계속 중요했을지도 모른다)
이 책은 널리 알려지지 않은 '귀상어'에 대해서 상어가 일기를 쓰는 형식으로 만든 책이다.
각 페이지에는 상어에 대해서 재미있게 풀어낸 설명들이 있다. 무엇을 먹는지, 어떤 비슷한 동물이 있는지, 형태의 특징은 어떠한지 이야기를 한다.
가끔 민물에서 악어를 만났거나 하는것은 연관성이 적어 집중, 흥미를 떨어뜨렸지만, 돌고래나 사람들의 요트 대회등으로 피해를 입은 이야기를 할때에는 참 재미있게 필요한 이야기를 잘 했다는 생각도 했다.
이와같은 과학학습동화들은 흥미롭게 과학사실을 이야기 해야 하면서도 시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이야기가 꼭 함께 제시되어야 한다. 지식만 전달하는 책에서는 철학도 관점도 없기 쉽다. 더욱이 학생들이 이 책을 읽었을때 지식을 자신의 경험과 생각에 맞춰 재구조화 하는데 아무런 도움도 줄 수 없다.
인간의 자연파괴에 대한 반성, 동물들이 어울려 사는 사회, 차이가 있지만 함께 배려하며 살기를 바라는 저자의 마음이 마지막 두페이지에서 강하게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