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강아지 밥과 심술쟁이 도둑 랍 생각하는 분홍고래 1
수 픽포드 글.그림, 정철우 옮김 / 분홍고래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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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깔끔하고 독특한 그림이 눈에 들어온다. 그림책들의 유형중에서도 테두리 레이아웃을 그린 그림들은 깔끔함과 개성있는 그림에 잘 어울린다. 색도 아주 원색적인고 조금은 자극적이기기 까지 하다. 지금 아이들의 시선을 끌어당길수 있는 디자인이다.


나오는 소재도 참 재미있다. 강아지, 도둑, 어린이... 읽기에 부담도 없고 함께 웃으며 볼 수 있는 그림책이다. 그런데 강아지와 도둑이 함께 나온다.


설정이 참 재미있다. 강아지와 도둑이 함께 나오는데, 강아지는 착하고 도둑은 심술까지 있다. 이들이 어떤 일을 벌일지 예상이 안되는것이다. 


처음에는 착한 강아지 밥의 따뜻한 마음이 눈에 들어오다가 그리 펼쳐지는 상황들에 왠지 마음이 짠했다. 강아지밥이 착했던것은 엄마개의 유언이었다. 작가가 어떤 이유에 이런 개연성을 만들었는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연결한것이 밥에게는 가혹한 이야기이다. 그런데 우리 주변에 이런 사람들이 많다. 자신의 가치와 하는 일에 대한 생각을 부모님이나 다른 절대적인 관계나 권위의 사람에 이야기에 맡겨버린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면서도 그리 따라가게 된다. 꼭 생각해봐야 할 일이다.


도둑랍에게는 강아지 밥이 필요한 것이 아니었다. 강아리 밥은 그리할 수 밖에 없었겠지만 다른 고민과 노력...


결국 그리 감옥에 랍이 가 버렸다.

강아지 밥이 있는곳은 진정 천국일까?


밥과 랍...이름도...

아직 여운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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