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이 어렵지도, 실천하기 힘들지도 않아 좋다. 분명히 어떤 것들은 효과가 있을 것 같다. 어떤 내용은 영미식 유머감각 때문인지, 번역 때문인지 별로 성공할 것 같아 보이지 않기도 하다. 이 정도면 충분히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유머는 농담이 아니다'는 말이 인상적이다. 강의를 하는 사람이 농담만 해서는 신뢰를 얻을 수 없겠지. 그런 면에서 보면 이 책은 정말 강의에 유머를 적용해 본 저자의 내공이 배어나오는 것 같다.
코칭관련 강의를 요청받으면 으례 이 책을 숙제로 드리거나, 상품으로 가져간다. 실용적이라면서 다들 반응이 좋다. 하지만, 매번 번역이 어색하다는 지적을 받는다. 재판에서는 번역을 개선하면 좋겠다.
저자는 뉴욕 잡지의 컬럼니스트라고 했다. 뉴욕은 좋겠다. 이런 통찰력있는 작가가 있어서.
신선한 내용에 신기하게 느꼈고, 작가의 글재주에 감탄했다. 막상 뉴욕에 사는 친구는 이 책에 대해 시큰둥했다. 글쎄, 그곳에 사는 사람들로서는 새로울 것이 없는 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나는 이 책에서 몇 가지 시사점을 찾았다. 다음 책으로 BLINK로 샀다. 기대된다.
그냥 막연히 '습관의 힘'이라는 단어를 생각하고 있다가, 이 책을 만났다. 책 읽은 지가 벌써 1년이 지나가지만, 여전히 가끔 본다. (쉽고 짧아서 화장실에 두고 계속 본다. 저자에게 죄송하지만, 이렇게 읽는 책이야말로 정말 자주 읽게 되는 걸 어쩌나...)
간단하고 명쾌해서 좋다. 하지만, 새로운 것은 없다. 당연하지만, 그래서 힘이 있다.
다문화권에서는 중요하게 다룰 이야기들이 우리에게는 여전히 낯설다. 다국적 기업에서 일하다보면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내용에 쉽게 동감할 부분이 많다. 문화에 대한 이해와 적용능력을 지능이라 분류하는 것도 좋다.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니, 말이다.
좀 더 재미있는 사례와 그림이 있었으면 좋았으리라. 삽화가 적을 뿐더러, 그렇게 재미있지도 않았다. 다문화간 충돌이라면 재미있는 사례가 많을텐데...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