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진 쌤의 바로 영어 - 진짜 영어식 사고 쉽게 알려주는
박세진 지음 / 다락원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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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진 쌤의 오랜 구독자입니다. 얄팍한 잔기술이 아닌 영어 학습에 대한 근본적인 통찰이 훌륭한 분이라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이 책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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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멈추면 나는 요가를 한다 바통 4
김이설 외 지음 / 은행나무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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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를 좋아하고 즐기기 때문에 이 책이 무척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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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만 채우면 영어회화가 되는 BOX ENGLISH - 50개 동사로 완성하는 마법의 영어회화
조이스 박 지음 / 로그인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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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왜 항상 제자리걸음일까?

 

학창 시절부터 시작해서 수십 년 동안 영어라는 덫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고민은 너나 나나 누구에게나 보편적인 고민일 것이다. 학습자가 직면하는 어려움은 개인의 수준과 학습 단계에 따라서 조금씩 다르다. 문법의 기초가 부족해서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 단어의 뜻은 알지만 문장이 해석이 되지 않는 경우, 아는 단어이지만 리스닝 과정에서 발음과 어휘가 매치되지 않는 경우, 어휘양은 충분하지만 문장을 만들지 못하는 경우 등 학습 단계에 따라서 느끼는 어려움의 결은 조금씩 다를 수밖에 없다. 하지만 학습자는 자신의 부족한 역량에 대한 핵심을 명확하게 인지하지 못하고, 매몰적인 학습 태도로 대처하곤 한다. 이런 경우 학습자는 영어 공부는 하지만 실력이 향상되지 않는 슬럼프에 직면하게 된다.

영어 학습자가 부딪치는 가장 빈번한 어려움 중 하나인 알고 있는 어휘들로 구성된 문장임에도 해석하지 못하는 경우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이런 경우는 주로 문장 구조를 파악하지 못하거나 전치사나 부사와 함께 짝을 이루는 동사구 표현을 파악하지 못해 발생한다. 영어 어휘는 기본적으로 ‘다의어’이며 경우에 따라 전치사나 부사와 함께 구동사로 함께 쓰이기 때문에 문맥에 따라 의미를 파악하려는 태도로 해석에 접근해야 한다.

 

 

구동사란 무엇인가?

 

동사가 전치사 혹은 부사와 함께 쓰이면서 하나의 의미 덩어리를 형성하는 '동사 + 전치사, 부사"의 구조를 구동사라고 한다. 구동사는 동사의 용법을 확장하여 표현의 영역을 넓혀 준다. 예를 들어, '놓다.' '넣다'의 뜻을 가진 'put'이라는 동사는 across, down, forward, off, on 등의 전치사나 부사와 함께 쓰이면, put across (이해시키다.), put down(기입하다. 써넣다), put forward(내놓다. 제안하다. 추천하다.), put off (연기하다. 미루다.), put on(입다. 쓰다. 몸무게가 늘다.) 등으로 의미가 확장되어 다양한 표현으로 쓰이게 된다. 이 지점에서 학습자는 동사와 함께 쓰인 전치사, 부사는 보지 못하고 '놓다', '넣다'의 기본 의미에만 매몰되거나, 혹은 동사와 전치사 혹은 부사와 함께 쓰인 표현의 의미를 유추하는 데 어려움을 느낀다.

 

다음 문장을 해석해 보자.

You can work off some inches over the next month by exercising.

They are working on a campaign to promote breatfeeding.

They are investigating the case to work out the cause.

I can't work up any romantic feelings for him.

It took me long time to work over the manuscript.

 

Work이라는 단어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기본적으로 우리는 “work = 일하다"라는 공식을 갖고 있다. work를 일하다는 의미로 접근한 사람들은 위문장들을 해석은 했지만 어색한 표현이라고 느낄 것이다. '일하다'라는 개념으로 접근하면 "You can work off some inches over the next month by exercising. 너는 다음 한 달 동안 운동으로 몇 인치 일할 수 있어요" 가 되어버린다. 여기서 우리는 단어는 아는데, 해석이 되지 않는 경험을 하게 된다. Work는 무엇을 이루기 위해 '몸이나 머리를 써서 매달려 노력하다'라는 의미를 지닌다. 단순히 '일하다'라는 의미는 Work가 함의하고 있는 여러 뜻 중에서 하나일 뿐이다. 그리고 "You can work off some inches over the next month by exercising." 문장에서 Work는 부사 off와 함께 쓰여 '(불필요한 감정이나 체중 등을) 없애다'라는 확장된 의미를 갖는다. 결국 이 문장은 '한 달이면 운동으로 몇 인치를 뺄 수 있어요'라는 의미가 된다. 구동사 속 동사의 뜻과 용법, 전치사와 부사의 뜻과 용법을 살펴서 구동사의 의미를 헤아려야 정확한 의미를 파악할 수 있다.

 

You can work off some inches over the next month by exercising.

work off : (불필요한 감정이나 체중 등을) 없애다. (한 달이면 운동으로 몇 인치를 뺄 수 있어요.)

They are working on a campaign to promote breatfeeding.

work on : ~에 영향을 끼치는 일을 하다. ~에 착수하다. (그들은 모유 수유 장려 캠페인을 하고 있는 중이다.)

They are investigating the case to work out the cause.

work out : 해결하다. 풀다. 이해하다. 연습하다. (그들은 원인을 알아내기 위해 그 사건을 조사 중이다.)

I can't work up any romantic feelings for him.

work up : (어떤 감정을) 불러일으키다. 감정을 일으키게끔 사람을 북돋다. (그에게는 로맨틱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려 해도 안 돼.)

It took me long time to work over the manuscript.

work over : (초고를) 개선하다. 흠씬 두들겨 패다. (그 원고를 손보는 데 오래 걸렸다.)

 

비단 이런 현상은 work 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Make는 만들다, do는 하다, take는 취하다, go는 가다, come은 오다 등으로 단편적인 의미로만 인지하기 쉽다. 이는 이 어휘들이 구성하는 문장 형식뿐 아니라 잠재적 의미를 놓치게 만든다.

 

 

구동사를 간결하게 소개하는 책, Box English

 

얼마 전에 “빨간 머리 앤과 함께 하는 영어”를 읽고, 영어 번역의 매력과 영어의 문학적 표현에 깊이 매료되었다. 특히 저자가 작품을 해석하는 통찰과 영어에 대한 애정이 느껴져서 신뢰가 생겼다. 이런 저자의 또 다른 책이라는 사실이 든든했고 믿음이 간다.

break, get, ask, pick, come, see, feel, go, drop, come, put, take, hang, bring, hold, get, call, keep, let, work, do, knock, fall, cut, pull, pay, give, carry, put, pass, look, leave, go, fill, make, take, have, set, run, hand, send, fit, stand, stay, run, turn, show, live, look, turn까지 이르는 50개의 단어를 소개한다. 책에 소개되는 기본 어휘 50개만 제대로 이해하고 쓸 수 있다면 기본적인 회화는 어려움 없이 할 수 있다. 단편적인 의미만 알고 있던 단어들을 이 책에서 정리해 주는 확장된 표현까지 정리하니 어휘에 대해서 좀 더 명확해지는 기분이 든다.

단어의 구성과 예문이 박스로 편집되어 의미가 비주얼화되어 직관적 이해가 가능하다. 개인적으로 예문 없이 “do = 하다” 식의 단편적인 암기 방식을 극혐( ^^;; ) 하는 편이다. 이는 한국어와 영어가 일대일 대응이 가능하다는 인식을 형성하기 때문이다. 어휘 공부는 예문으로 접근해야 궁극적인 영어 공부의 목적에 부합하기 때문이다. (단기적 목표인 시험공부용 방법을 말하는 건 아니다.) 표에 정리된 예문을 외운 다음에 50개 단어를 카드로 만들 예정이다. 선택된 카드에 적힌 동사의 예문을 내 이야기로 전환하여 스피킹 연습을 하면 좋을 것 같기 때문이다. 눈으로 익힌 구동사를 자유롭게 구사하려면 입으로 연습해야 한다는 사실-! 잊지 마시라.

 

로그인 출판사 지원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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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 미제라블 - 인간의 잔혹함으로 지옥을 만든 소설
빅토르 위고 지음, 서상원 옮김 / 스타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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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 위고와 레미제라블

'레미제라블'은 프랑스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1962년 작품으로 뮤지컬과 영화로도 유명한 작품이다. 1789년 프랑스 혁명에도 불구하고 1832년 무렵까지 프랑스에 왕정이 계속되자 공화주의자들은 불만을 가진다. 이에 1832년 6월에 파리에서 군주제 폐지를 기치로 '6월 봉기'가 일어났으나 실패로 끝나고 만다. '레미제라블'은 이 6월 혁명을 주된 역사적 배경으로 한다. 결국 군주제 폐지는 1848년 2월 혁명에서 이루어졌고 이후 프랑스는 제2공화정이 출범하게 된다. 작가는 시대에 대한 냉정한 통찰도 보여주지만 혼란한 역사적 흐름에 휩쓸린 사람들 향한 휴머니즘도 놓치지 않는다. 이 작품의 제목 또한 불어로 Les miserables은 가난과 고통을 겪는 사람들, 비참한 사람들이라는 뜻이다.


등장인물 및 줄거리

누나와 조카 일곱 명과 함께 궁핍한 생활을 하던 장발장은 굶주림을 견디다 못해 빵을 훔치게 된다. 생계형 범죄로 5년의 감옥살이를 하게 되었으나 4번의 탈옥을 시도한 탓에 결국 19년이라는 긴 세월을 감옥에 있게 된다. 무사히 출옥하게 되었지만 전과자의 신분으로 사회에 적응하기란 녹록지 않다. 하룻밤의 숙식을 제공해 준 미리엘 주교의 집에서 은식기를 훔쳐 도망가다가 헌병에게 체포되어 끌려오지만 미리엘 주교는 자신이 준 것이라고 거짓 증언으로 장발장을 구해준다. 거기다 은촛대까지 얹어주며 올바르게 살아갈 것을 당부한다.

미리엘 주교의 자비에 감응한 장발장은 착실하게 살아가게 된다. 마들렌이라는 새 이름으로 사업을 시작하여 재산을 축적하고 시장으로까지 출세한다. 그러나 경감 자베르만은 마들렌의 정체를 의심하며 끈질기게 괴롭힌다. 어떤 사나이가 장발장으로 오인받아 체포되었다는 소식을 접한 장발장은 고민 끝에 법정에 나선다. 그동안 구축한 지위와 재산을 포기하고 양심에 따라 행동한 것이다. 결국 누명을 쓴 사람을 구하고 자신은 감옥에 다시 들어가지만 곧 탈옥한다. 자신의 도와줬던 팡틴의 딸 코제트가 불행한 상황에 빠져 있을 것을 알게 된 장발장은 그녀를 구출하여 수도원에 숨긴다.

코제트는 공화주의자인 마리우스와 만나 사랑에 빠진다. 마리우스는 공화정을 꿈꾸며 '6월 혁명'이 시작되자 정부군과 바리케이트를 사이에 두고 대치한다. 이 과정에서 마리우스는 크게 다치게 되어 장발장이 도움으로 목숨을 구하지만 이 사실을 후에 알게 된다. 또한 장발장은 '6월 혁명'을 일으킨 젊은이들을 돕다가 그곳에서 잠복해 있던 자베르와 부딪치고 그를 죽일 수 있던 상황이었지만 살려준다. 자베르는 자신의 정의와 원칙이 장발장의 관용 앞에서 무너진 것에 회의를 느껴 세느강에 투신자살한다. 장발장은 자신을 끈질기게도 괴롭혔던 자베르를 미리엘 주교와 같이 자비와 사랑으로 대하지만 자베르는 자신을 향한 인류애조차 받아들이지 못하고 극단적 선택을 감행한다. 장발장 또한 코제트와 마리우스를 짝 지어 주고, 그들의 품에서 영혼의 휴식을 취한다.

작품을 마치며..

인간의 내면은 모순적 기질로 끊임없이 진동한다. 밝음과 어둠, 선함과 악함, 고귀함과 비천함, 용기와 비겁, 사랑과 증오들이 서로를 완전히 상쇄시키지 못한 채 잠재되어 있다. 환경과 상황, 본인의 선천적 기질 및 교육 여건에 따라 인간은 다양한 특질을 지닌 존재로 살아갈 수밖에 없다. 인간의 기질을 단순히 하나의 색채로 정의 내릴 수 없기에 우리는 선택의 순간마다 당황하고, 망설이고 두려워한다. ‘빅토르 위고’는 이런 인간의 숙명적 순간을 ‘양심’이라는 또 다른 기질로 마주하기를 ‘장발장’을 통해 보여준다.
이렇게 입체적인 개인의 내면이 사회적 구조 안에서 어떻게 발현되는지 또한 놓치지 않는다. ‘노동자’에서 ‘죄수’로, ‘죄수’에서 ‘시장’으로 변모하는 장발장의 사회적 위치마다 부딪치는 양심의 소리는 ‘삶의 본질’이라는 생각이 든다. 반면 이런 삶의 본질을 보지 못하고 자신의 신념과 원칙에 매몰되어 버린 자베르이란 인물에 안타까운 마음이 차오르는 건 우리 모두 불완전한 인간일 뿐이라는 동질감 때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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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 미제라블 - 인간의 잔혹함으로 지옥을 만든 소설
빅토르 위고 지음, 서상원 옮김 / 스타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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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제트는 공화주의자인 마리우스와 만나 사랑에 빠진다. 마리우스는 공화정을 꿈꾸며 '6월 혁명'이 시작되자 정부군과 바리케이트를 사이에 두고 대치한다. 이 과정에서 마리우스는 크게 다치게 되어 장발장이 도움으로 목숨을 구하지만 이 사실을 후에 알게 된다. 또한 장발장은 '6월 혁명'을 일으킨 젊은이들을 돕다가 그곳에서 잠복해 있던 자베르와 부딪치고 그를 죽일 수 있던 상황이었지만 살려준다. 자베르는 자신의 정의와 원칙이 장발장의 관용 앞에서 무너진 것에 회의를 느껴 세느강에 투신자살한다. 장발장은 자신을 끈질기게도 괴롭혔던 자베르를 미리엘 주교와 같이 자비와 사랑으로 대하지만 자베르는 자신을 향한 인류애조차 받아들이지 못하고 극단적 선택을 감행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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