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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수업 ㅣ 팡세미니
알퐁스 도데 지음 / 팡세미니 / 2021년 11월
평점 :

전쟁이 아니더라도 삶 자체에 잠복된 비극을 예민하게 인식한 '스갱 씨의 염소', '황금 두뇌를 가진 사나이', '왕자의 죽음', '숲속의 군수'도 마냥 아름답고 사랑스럽기만 하던 '별'과는 다른 엔딩에 당혹스럽다.
자유를 찾아 나선 아기 염소의 비극 -
황금 두뇌를 가진 사나이의 운명의 박탈감 -
왕자의 신분으로도 극복할 수 없던 무능함 -
그리고 이런 이야기들은 어느 시대이든 독자에게 당시의 현실이 얼마나 잔혹했는지를 실감하게 하면서, 쌀알만큼의 희망도 존재하지 않는 순간이 실제 현실 속에 존재하고 있음을 이야기로 느끼게 해 준다. (서문, 소설 천선란)
소설 천선란님이 서문에서 언급하신 현실의 잔혹함과 희망의 부재를 상기시켰다. '알퐁스 도데'의 문학적 감수성은 섬세하고 아름다운 문체와 작용하여 벗어날 수 없는 운명의 굴레가 더욱 잔혹하고 냉혹하게 인식된다.
v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