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소피 랩 - 내 삶을 바꾸는 오늘의 철학 연구소
조니 톰슨 지음, 최다인 옮김 / 윌북 / 2021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을 읽고, 혼란스러웠다. 인물의 내면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기준을 잡을 수 없어 당황스러웠다. 다른 글들을 찾아보니 '실존 철학'에 기반한 소설이란다. 그리고는 니체, 사르트르, 키르케고르 등 철학자들의 이름과 '영원회귀', '부조리', '반항', '실존은 본질을 앞선다.','아모르파티 amor fati', '위버멘쉬' 처럼 알듯 말듯 한 개념들이 쏟아졌다. 이 책의 2장은 이런 실존주의에 대한 개념을 정리해 주고 있어 반가웠다.



니체는 우리의 삶은 똑같은 모습으로 무한히 반복되는 '영원회귀'라고, 사르트르는 우리의 존재 자체가 의미도 목적도 없는 '우연'으로, 카뮈는 산꼭대기에 다다르면 다시 굴러떨어지는 바위를 영원히 밀어 올려야 하는 형벌을 받은 시지프처럼 인간이 직면한 '존재의 부조리'를 인식한다.



이들이 인식한 인간 존재와 삶은 무의미하고 허무하고 부질없다. 하지만 무의미와 허무를 부정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직시하고 받아들이라고 한다. 말 그대로 아모르파티 Amor fati, ' 네 운명을 사랑하라' 기쁨과 쾌락뿐 아니라 괴로움과 고통까지 껴안고 사랑하라는 니체의 조언은 부조리에 반항하라는 카뮈의 말이 결코 부정적인 것이 아니라 삶을 긍정하는 의미임과 일맥 상통하는 것이다.


V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