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멈추면 나는 요가를 한다 바통 4
김이설 외 지음 / 은행나무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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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 모든 일에 함정이 있듯 요가 또한 마찬가지다. 요가를 수행하다 보면 요가 그 자체에 집착하게 된다. 더 멋진 아사나, 더 완벽한 아사나, 더 유연한 아사나를 위해서 요가를 하게 된다. 요가 또한 하나의 수단일 뿐이다. 우리 자신을 바라볼 수 있는 거울이자 일상의 삶을 현명하게 이끌어줄 지혜의 창이다. 요가 그 자체가 신성한 것이 아니라 내 삶 안에 한구석을 차지한 요가라서 의미 있는 것은 아닐까. 이런 의미로 여섯 인물의 삶 속에 자리한 요가라서 더욱 공감이 간다.

"요가를 하면서 천천히 호흡하며 스스로에게 물어본다. 나를 괴롭히는 번뇌, 사건의 결과와 원인을, 그리고 그 사건 속에서 나에게 일어났던 생각과 감정을 ...... 무엇이 나를 지배했는지 표면 아래 심연으로 따라가면서 무언가 뚜렷하게 떠오르는 것이 있는지 바라본다. 이것이 내가 찾던 답인가. 매트 위에서 아사나만 연습하는 것은 요가 수련이 아니다. 요가의 진정한 가치는 요가를 일상생활에 적용할 때 드러난다고 한다. 일할 때, 휴식할 때, 그리고 누군가에게 가족, 친구, 연인, 동료 역할을 할 때...... 물론 이웃일 때로 그럴 것이다. 누군가를 돕는 방법을 정확히 알려면 통찰력과 분별력이 필요하다. 질문에 대한 답이 떠오르면 그 각성을 연료로 더 열정적으로 자세를 취한다." (빌어먹을 세상의 요가, p157)


V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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