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 미제라블 - 인간의 잔혹함으로 지옥을 만든 소설
빅토르 위고 지음, 서상원 옮김 / 스타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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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와 조카 일곱 명과 함께 궁핍한 생활을 하던 장발장은 굶주림을 견디다 못해 빵을 훔치게 된다. 생계형 범죄로 5년의 감옥살이를 하게 되었으나 4번의 탈옥을 시도한 탓에 결국 19년이라는 긴 세월을 감옥에 있게 된다. 무사히 출옥하게 되었지만 전과자의 신분으로 사회에 적응하기란 녹록지 않다. 하룻밤의 숙식을 제공해 준 미리엘 주교의 집에서 은식기를 훔쳐 도망가다가 헌병에게 체포되어 끌려오지만 미리엘 주교는 자신이 준 것이라고 거짓 증언으로 장발장을 구해준다. 거기다 은촛대까지 얹어주며 올바르게 살아갈 것을 당부한다.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고 했지만, 사람 그 자체가 죄가 되어버리기 십상이다. 미리엘 주교는 극단적 빈곤과 상황 속에서 인간을 향해 시선을 보낼 수 있던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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