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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생은 N잡러 - 취미로 월 천만 원 버는 법
한승현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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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적인 n잡 가이드서입니다. 정말 다양한 방면으로 사이드 프로젝트를 성공시킨 작가님의 노하우가 그대로 들어있어요.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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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심리학 - 당신은 왜 부자가 되지 못했는가
모건 하우절 지음, 이지연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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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심리학

 

 

 

최근에 심리학에 관심이 생겼는데 "돈"에 관한 심리를 먼저 읽게 되었네요.

 

 

전 <월스트리트저널>기자. 

현재 미국 최고의 경제 매거진이자 팟캐스트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의 첫 책인 <돈의 심리학>은 아마존 투자 분야 1위에 올라섰습니다.

 

 

과연 어떤 내용일지 너무 궁금했습니다.

 

결국 투자에 대한 이야기인데, 이 투자가 인간의 심리에 따라 변화하고 성장한다는 것.

 

 

 

P202 투자는 역사가 아니다. 투자는 엄밀한 과학이 아니다.

투자자들은 감정이 있다.

 

세상일은 한 치 앞을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저자가 꾸준히 주장하는 것이 이 이야기예요.

세상일은 불확실하고 예측하기 힘들다. 또 변수가 많다.

 

집중해야 할 것은 변하지 않는 것을 아는 것.

 

일반적인 것 즉, 사람들의 탐욕, 공포와의 관계, 스트레스를 받을 때 행동하는 방식 등이요.

이것을 알고 컨트롤해야 한다고 해요.

 

 

 

 

 

♡자존심은 줄이고 부는 늘려라. - 오늘 내가 살 수 있는 것을 사지 않을 때 부가 만들어진다.

♡시간을 보는 눈을 넓혀라

투자에서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진 것은 시간이다.

-복리의 힘을 강조하고 또 강조합니다.

♡포트폴리오의 일부가 아닌 전체를 보라.

-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이 있어도 편하게 생각해야 한다. 소수의 작은 것들이 다수의 결과를 책임지기 때문이다.

♡내 시간을 내 뜻대로 하는 데 돈을 써라

♡남에게 더 친절하고, 자신에게 덜 요란해져라.

♡저축하라. 그냥 저축하라.

♡성공을 위한 비용은 기꺼이 지불하라. - 대가 없는 것은 이 세상에 없다.

♡실수의 여지에 항상 대비하라.(안전마진)

♡장기적인 결정을 내릴 때 극단적 선택은 피하라.

♡돈 문제에 있어 각자 의견은 다르다. 혼란을 존중하라.

 

 

 

**저자의 투자 방식은

저축과 펀드라고 합니다.

 

저축은 알 수 없는 미래, 늘 변수가 존재하는 미래를 위한 계획을 위한 계획

(너는 계획이 다 있구나..;;).

 

펀드는 저비용 인덱스펀드를 들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 저자의 경우이지 독자의 경우는 아니라고 합니다.

 

각자의 계획은 각자 짜야 하겠지요.

태어난 시기, 살아온 환경, 문화가 투자의 성향을 반영한다고 합니다.

모두의 방식을 존중하는 저자.

저는 저자가 조금 올드하게 느껴지기도 했어요.

 

책에서 부자가 되는 유일한 방법은

"가진 돈을 쓰지 않는 것이다"라고 했거든요.

 

 

 

낮은 수준의 생활, 검소하고 절제하는 생활과 저축을 하라고 합니다.

 

저도 이런 안전주의자이긴 합니다만, 요새 사람들이 이렇게 살기가 쉽지는 않은 것 같아요.

 

그래서 마인드 컨트롤이 필요해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미국의 숨은 부자였던 "로널드 리드" RONALD READ 

이야기를 들려 드리겠습니다.

 

미국의 독지가, 투자자, 잡역부, 주유소 직원이었다.

결코 넉넉하지 않은 급여로 저축을 꼬박 꼬박하고 검소한 삶을 살았다.

38세에 방 두 개짜리 집을 1만 2,000달러에 사서 죽을 때까지 그곳에서 살았다.

2014년 92세의 나이로 죽었을 때 그는 세상에 800만 달러를 남겼다.

 

200만 달려는 자식에게 600만 달러는 사회에 남겼다.

 

어떻게 이것이 가능했을까요?

 

자신이 번 얼마 안 되는 돈을 저축했고, 그 돈을 우량 주식에 투자했다. 그리고 기다렸다.

수십 년간. 복리가 만들어준 독지가.

 

그 밑바탕에는 검소한 삶이 있었습니다.

 

저는 이 이야기가 가장 마음속에 남았습니다.

 

평범하기도 어려운 요즘 같은 시대에 로널드 리드의 이야기가 희망을 주고 있어요.

 

 

 

들썩 거리지 말고 차분하자.

검소하고 남과 비교하지 않는 삶을 살자.라고 다짐하게 되네요.

 

단지 돈에 대해서뿐 아니라 삶에 대한 깊은 조언까지 들려주는 이 책을 한 번쯤 읽어보셨으면 좋겠어요.

 

진솔한 이야기입니다.

 

귀한 책을 제공해주신 인플루엔셜 출판사 관계자님 너무 감사드려요.

 

#돈의심리학#모건하우절#경제비즈니스서적추천#돈은심리에관한이야기이다#저축하고검소하라#투자는장기로하는것이좋다#인플루엔셜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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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버스를 찢고 나온 여자들 - 이유리의 그림 속 여성 이야기, 제22회 양성평등미디어상 우수상 수상작
이유리 지음 / 한겨레출판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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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버스를 찢고 나온 여자들

이유리 저





미술 에세이 전문 작가인 이유리 작가님이 쓰신 이번 책은 정말 여운이 많이 남았습니다.

요즘처럼 여성의 지위가 높아진 때가 어디 있는냐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사실 속속 들이 들어가보면

그렇지도 않은 거 알고 있으시죠?


버지니아 울프때도, 찰스 디킨슨 때도 더더 올라가 그리스 로마 신화 때도 여성은 그저 남성 주의 사회에서 들러리도 못한 존재였습니다.

네... 지금 많이 좋아진 것도 인정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뭔가 뱃속이 불편합니다.




이 책에서는 피카소, 고갱, 자코메티, 렘브란트등 위대한 화가들 뒤에 가려져 있던 여자들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피카소의 여성 편력은 예술적 영감을 얻는다는 이유로 행해졌어요. 

두 명의 여성들은 자신의 버림 받음을 참을 수 없어 목숨을 끊기까지 했구요.

자코메티의 아내 아네트는 자코메티의 극도로 예민한 작업환경을 맞추기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특히 기억에 남는 그림은

<블루 스타킹> 1884년작



"어머니가 창조의 열풍에 빠져 있을 때 아기는 욕조에 고개를 쳐박고 있다."

P236


정말 엄마는 책상에 앉아 무엇을 읽는 건지 쓰는 건지 고개를 숙이고 있고 그 뒤로 아이는 물통에 빠져 있었습니다.



"아기 엄마가 가사와 육아를 팽개치고 '자기 일'에 바빠서 아이가 위험한 상태인지도 모르고 있다고 비꼰 셈이다. " P238



어쩐지 저의 마음이 찔리는 그림이었요.

책읽는다고 집안일을 귀찮아하는 저의 모습과도 비슷하기 때문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일'을 하려고 바둥?거리는 모습.

1880년대 프랑스 엄마들과의 묘한 공감이 일어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유리 작가님은 고전주의에서 부터 현대까지 미술사에서 여성들이 어떻게 그려지고,

어떻게 취급받고 살아 왔는지 딱 딱 짚어서 말해줍니다.

하지만 그런 모습들은 지금 여성들의 삶에서도 드러나고 있음을 안타까워 하고 있습니다.


책을 읽으며 답답한 마음에 몇 번이나 멈췄는지 모릅니다.

앞으로 우리 아이들, 딸들이 살 세상이 내가 살아온 세상과 별반 다르지 않으면 어쩌나 하구요.



하지만 작가님 처럼 더 알고 더 깨어 있는 분들이 전하는 말들을 귀담아 듣고 마음에 변화가 일어난다면,

미래의 그림이 그리 회색빛이지만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이 많은 분들에게 읽혀졌으면 좋겠어요. 😄😊

좋은 책 주신 "아직독립못한책방" 감사합니다. 🥰🥰






#아직독립못한책방#아독방서평단#캔버스를찢고나온여자들#이유리#미술#양성평등#책추천#도서협찬#미술에세이추천#한겨레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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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게 뭐라고
장강명 지음 / arte(아르테)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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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쓰는인간 장강명!


본인을 이렇게 설명하시네요.
저의 소개도 비슷합니다. 읽고 쓰는 사람.
그래서 더욱 반가웠습니다. 장강명 작가님의 책은 두 번째인것 같아요. 첫 번째로 읽은 책도 에세이 <5년 만에 신혼여행> 였습니다. 소설가이신데 에세이집만 읽어서 웬지 죄송한 느낌이네요.

작가님을 어떻게 알게 되었을까요? 아마도 강렬한 제목의 <한국이 싫어서>에서 였을까요? 도서관에서 처음 만난 책은 르포르타주 <당선, 합격, 계급> 이었구요(이 책은 사실 끝까지 못읽었네요::) 이력이 매우 인상적이어서 관심이 있었습니다. 기자 출신의 소설가!! 왜 기자를 그만 두고 소설가가 된 이유는 어렴풋이 알것같은 그 이유. 정치부 기자의 글쓰기를 더는 할 수 없었기 때문이에요. 소설을 쓰고 싶었으니까요..

작가님은 전업 작가로 살고 싶었습니다. 인터뷰나 사인회 정도는 각오 하셨겠지만요. 본격적인 미디어 활동은 염두해 두고 있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오늘날 출판 현실은 전업 작가들에게 책만으로는 먹고 살수는 없게 만듭니다.

책에서 이렇게 말하지요.
"일단 이름을 알려야 했다"

네가 유명해져야 네가 뭘하든 사람들은 열광할 것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작가님에게 자신을 알리는 일은 특명이 되어버립니다.

인지도가 현금이라는 씁쓸한 작금의 현실에 대응하여 작가님은 여러 노력을 합니다.

그 중 하나가 '북팟캐스트'<책,이게뭐라고>를 진행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책은 바로 그 북팟캐스트를 진행하며 경험한 책과, 사람의 이야기를 토대로 만들어 졌습니다.

"말하는 작가의 탄생"
본인은 상당히 어려워 하는 "말하기", 자신은 "읽고 쓰는 인간"인간인데요. 처음으로 북팟을 진행하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책을 쓰는 사람이 소개하는 책 이야기.특히나 소설가가 소개해 주는 책이야기가 얼마나 재미있었을까요? >.< 사실 저는 북팟을 듣지 않는 좀 올드한 사람이어서...함께 듣지 못해서 안타까웠습니다.

분명 작가님은 북팟을 진행하면서 더욱더 성장 하셨을거라 믿습니다. 좋은 경험이었을거라고 믿습니다.

말하는 작가와 쓰는 작가와의 간극사이에서 괴로워하는 모습이 조금 안쓰럽기도 했습니다. 편하게 하셨으면, 좀 더 즐기셨으면 좋았을 것을 하고요.

요새는 진지한 사람이 좋은 대접을 받고 있는 것 같지 않아요. 너무 무겁고 진지하면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겠지요. 다수의 사람이 좋아하는 글과 소수의 사람이 좋아하는 글 중에 어떤 글을 써야하는가에 기로에 서 있을때면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요? 작가님은 아마도 작가로서 후자의 글을 선택하고 쓸것입니다.

"소설가가 읽고 쓰는 세계에서 미래를 만나려면 마음속에 야수를 품어야 한다"

보통 사람들이 보고 듣는 이야기를 쓴다면 소설가가 아니겠지요.

작가님은
읽고 쓰는 것으로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과연 읽는게 교양을 인성을 좋아지게 할 수 있냐는 것이지죠.
결론은 그렇다. 희망적이지죠?

P156 나는 읽고 쓰는 세계에 있는 사람들이 일관성을 더 추구하며, 그래서 보다 공적이며 반성적인 인간이 된다고 생각한다. 중략
그려면 왜 읽는가? 왜 쓰는가? 개인적인 답변은 허탈할 정도로 간단한데, 그러지 않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왜 자는 가'라는 질문과 마찬가지다. 중략
아무리 즐거운 나날이 이어져도 글을 글을 읽거나 쓰지 않는 기간이 길어지면 나는 허무해진다. 그런 허무함은 짧은 몇 문장으로는 해소되지 않는다. 내가 읽고 쓰는 글은 단행본 한 권 길이는 되어야 한다.

P158 책을 왜 읽어야 하느냐는 질문을 받으면 "타인과 세계를 이해하기 위해서"라고 대답한다. 타인과 세계를 체험하지 않고 이해하는 방법은 언어뿐이고, 그들은 무척 복잡한 존재이기 때문에 아주 긴 언어로 표현해야하고, 긴 언어를 순서대로 기록하고 재생하는 가장 효율적인 매체는 책이라고. 다른 사람과 세상을 깊이 이해하다 보면 더 나은 인간이 될 수도 있을 테고.

P228 읽고 쓰는 우리도 소통을 원한다. 우리는 읽으며 과거와 대화한다. 우리는 쓰면서 미래로 메세지를 보낸다. 그때 우리는 현재와 싸울 수 밖에 없다. 중략
작가의 사명은 오히려 세상과 불화하는 데 있고, 또 그것이 작가의 숙명이라는 개념에 사로잡히게 됐다.

정말 오랜만에 책을 읽으면서 작가님과 대화하듯 읽었습니다.
오늘도 읽고 쓰는 사람의 한 명으로서 작가님께 응원을 드립니다!!

Thanks to arte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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